서울대·KAIST·한양대에 AI반도체대학원 세운다
산학협력 교육·해외 공동연구
향후 6년간 495명 인재 양성
이 사업은 국가 전략기술이자 경제 안보의 핵심 품목인 AI반도체 분야 설계와 AI·소프트웨어 전문 고급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신설됐다. 선정된 대학(원)에는 대학당 연 30억원 수준, 2028년까지 총 164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대학당 연 30명, 향후 6년간 총 495명의 전문 인재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선정된 대학들은 석·박사생들의 AI반도체 칩 설계와 제작 관련 실전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기업 참여형 프로젝트, 기업 인턴십, 팹리스 창업과 같은 산학협력 교육을 제공한다. 해외 유수 대학과 공동 연구와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대는 아키텍처, 시스템 소프트웨어, 반도체 회로 설계를 비롯한 특화 커리큘럼을 구성한다. 방학기간을 활용해 팹리스 기업에서 학점연계 현장실습을 진행하고, AI 반도체 전공트랙을 신설해 AI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전문역량을 보유한 인재를 양성한다는 목표다.
KAIST는 AI 알고리즘·회로·칩 설계를 비롯한 다양한 실용화 연구와 산학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학문 분야를 초월한 융합교육과 연구를 위해 복수 지도제도 도입한다. 미국과 유럽 내 유수 대학과 PIM(Processing-In-Memory) 반도체를 포함한 차세대 분야에서 협력 교육도 추진할 예정이다.
한양대는 초저전력, 뉴로모픽(뇌 신경망 구조를 모방한 회로로 전력 소모를 효율화한 반도체)과 같은 핵심기술 연구와 함께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해 산업혁신형, 수요지향형, 국제협력형 등 3개 트랙의 산학 프로그램을 필수과정으로 구성한다. 기업 현장 문제해결과 자기주도적 창의 자율 연구를 통해 전문 지식과 실무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한다는 구상이다.
전영수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고성능·저전력 AI 반도체 개발을 선도할 수 있는 세계적인 수준의 고급인재 양성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K-클라우드 확산을 포함한 미래 유망 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총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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