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바스AI, 삼성도 내놓은 AI 초음파 시장 진출 "원격의료 솔루션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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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전문기업 셀바스AI와 셀바스헬스케어가 2028년 146억 달러(약 19조원) 규모로 성장하는 초음파 시장에 진출한다.
향후 AI 초음파 의료시장뿐 아니라 원격 의료시장까지 진출할 계획이다.
회사는 울트라사이트와 사업 협력을 통해 군을 비롯한 민간, 실버 시장으로 AI 원격 의료 솔루션을 확대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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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전문기업 셀바스AI와 셀바스헬스케어가 2028년 146억 달러(약 19조원) 규모로 성장하는 초음파 시장에 진출한다. 향후 AI 초음파 의료시장뿐 아니라 원격 의료시장까지 진출할 계획이다.
8일 셀바스AI와 셀바스헬스케어는 글로벌 AI 심장 초음파 솔루션 기업 울트라사이트(UltraSight)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울트라사이트는 초음파 사용 경험이 없는 의료진이 AI 안내에 따라 쉽고 정확한 심장 초음파 검사를 수행하고, 고품질의 진단 이미지를 얻을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한다. 임상 현장 초음파 진단에 활용되어 도심 병원, 검진센터, 구급차, 외곽 지역 병원 등 모든 의료 시설에서 심장 초음파 검사를 용이하게 한다.
울트라사이트의 AI 심장 초음파 솔루션은 지난해 유럽에서 CE 마크, 영국에서 UKCA 마크를 획득했으며,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절차가 진행 중이다.
AI 의료영상기기와 진단 프로세스는 의료진의 오진을 줄이고, 빠른 의사결정을 도와준다. 딥러닝 알고리즘을 사용하면 45분 정도 소요되는 뇌 MRII 스캔을 단 몇분간의 스캔으로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AI 의료영상기기 시장의 성장이 빠르다고 전망했다. 이 지역은 방사선 전문가의 업무량 증가, 의사 대 환자 비율 저하, 새로운 AI 솔루션을 개발하는 스타트업들이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월 글로벌 기업인 GE헬스케어가 AI 영상 기업인 캡션 헬스(Caption Health)를 인수하면서 AI 초음파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삼성전자와 삼성메디슨도 지난 3월 '제38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에서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기와 AI 진단 보조 기능들을 소개했다.
셀바스AI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군 이동 원격진료' 사업을 진행 중이다. 회사는 울트라사이트와 사업 협력을 통해 군을 비롯한 민간, 실버 시장으로 AI 원격 의료 솔루션을 확대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울트라사이트의 실시간 AI 가이던스 기술이 더해지면 교통이 불편한 산간오지 의료기관, 구급차 등에서 획득한 음성 의료 정보를 실시간으로 응급 의료기관에 전달해 양방향 의료 지도까지 지원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셀바스AI는 원격의료에 필요한 △음성, 영상인식 등이 접목된 이동형 원격의료 솔루션 △음성으로 언제 어디서나 의무기록 작성이 가능한 셀비 메디보이스 △원격에서 화상으로 진료가 가능한 화상장비를 갖추고 있다. 셀바스헬스케어도 △환자 모니터링 시스템 △원격 의료용 의료 영상 시스템 등 신규 라인업을 확보했다.
다비디 보트만 울트라사이트 대표는 "심초음파 검사는 습득하는 데 수년이 걸리며 고도의 숙련도를 유지하기 위해 매일 실습이 필요하기 때문에 고도로 전문화된 전문의가 부족하다"며 "울트라사이트의 실시간 가이던스 기술로 더 많은 의료진이 심초음파 영상을 촬영할 수 있게 된다면 심초음파에 대한 환자들의 접근성도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곽민철 셀바스AI 대표는 "AI 및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중심에서 AI 원격의료 분야로 확대하기 위한 준비들이 상당히 많이 진행됐다"며 "보유한 AI 기술에 초거대 AI 및 글로벌 신기술 융합을 통해 AI 의료 분야에서 올해부터 본격적인 실적이 나올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김건우 기자 ja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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