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내성천 나무 수백 그루 벌목에… 환경단체 “책임자 문책해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북 예천군이 내성천 일대 나무 수백 그루를 벌목해 논란이 일고 있다.
군은 "나무가 운전할 때 시야를 가린다는 민원이 많아 벌목 작업을 진행했다"고 했지만, 환경단체는 "생태계 훼손"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대구환경운동연합 등 환경단체들은 8일 예천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군은 내성천 왕버들 군락 싹쓸이 벌목을 단행한 책임자를 엄중히 문책하라"고 촉구했다.
환경단체는 벌목 작업으로 내성천에 자생 중인 지름 1m 10㎝가 넘는 250여 그루가 잘려 나갔다고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북 예천군이 내성천 일대 나무 수백 그루를 벌목해 논란이 일고 있다. 군은 “나무가 운전할 때 시야를 가린다는 민원이 많아 벌목 작업을 진행했다”고 했지만, 환경단체는 “생태계 훼손”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환경단체는 벌목 작업으로 내성천에 자생 중인 지름 1m 10㎝가 넘는 250여 그루가 잘려 나갔다고 했다. 수령이 20년 이상 된 나무도 다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환경단체는 “내성천은 강 전체가 모래강으로 우리 하천 원형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어 국보급 하천 혹은 국립공원을 삼아 누대로 보전해야 할 하천으로 평가받는 아름다운 하천”이라며 “자연제방 사면을 따라 자라난 왕버들 군락은 내성천의 아름다운 경관을 이루는 핵심 요소 중 하나”라고 주장했다.
정수근 대구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은 “수목 제거를 통해 경관을 개선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오히려 왕버들 군락 제거를 통해 내성천의 아름다운 경관이 망가졌다”고 주장했다.
예천=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개월 시한부' 암투병 고백한 오은영의 대장암...원인과 예방법은? [건강+]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속도위반 1만9651번+신호위반 1236번… ‘과태료 전국 1위’는 얼마 낼까 [수민이가 궁금해요]
- '발열·오한·근육통' 감기 아니었네… 일주일만에 459명 당한 '이 병' 확산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