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세 시아버지와 뇌졸중 시어머니 보살피는 며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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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어버이날을 맞아 8일 '제51회 어버이날' 기념식을 열고 효행자와 장한 어버이, 효 실천 단체 등 34명에게 시민표창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김상한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제51회 어버이날을 맞아 효행자‧장한 어버이 수상자 및 노인복지 기여 단체로 선정된 분과 기관에 진심으로 감사와 축하 인사를 하고 싶다"며 "서울시도 어르신이 더 행복하고 아름다운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각 분야별로 안심 동행 지원 복지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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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행자·장한어버이 등 34명 표창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서울시는 어버이날을 맞아 8일 '제51회 어버이날' 기념식을 열고 효행자와 장한 어버이, 효 실천 단체 등 34명에게 시민표창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기념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노인회 단체와 어르신 3000명이 참여한다.
시는 부모를 헌신적으로 봉양하며 효행 실천의 삶을 살아 온 효행자 22명과 어려운 여건에서도 자녀를 바르고 훌륭하게 키워낸 장한 어버이 8명, 어르신의 복지와 인권, 인식 개선을 위해 공로가 큰 4개 단체 등 총 30명과 4개의 기관을 효행실천유공 표창 수상자로 선정했다.
효행 부문에서는 20년 넘게 시부모님을 봉양하며 특히 2015년 뇌졸중으로 쓰러진 시어머니를 정성껏 간호해 어르신 살핌의 효행 본보기가 된 길영란씨 등 22명이 받는다.
길 씨는 20년 넘게 시부모님을 봉양해왔으며, 2015년 부터는 뇌졸중으로 쓰러지신 시어머니까지 보살피며 정성껏 병수발을 해왔다. 93세의 연로한 시아버지에게도 말벗과 산책을 하는 등 정서적으로 보살피며 식사, 청소, 빨래, 산책 등을 함께 챙겼다.
시는 1인 가구·핵가족화 된 현실에서 길씨가 한 건물 아래서 4대가 모여 살며 주위 사람들에게 가족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장한 어버이상은 자녀를 훌륭한 사회인으로 키우고, 사회적으로는 경로당 회장‧청소년지도협의회 회장‧주민자치위원으로 활동하며 공동체에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신석주씨 등 8명이 받는다.
신씨는 1남1녀의 자녀를 훌륭한 사회인으로 키우면서 동시에 공동체를 위해 헌신하는 삶을 살았다. 특히 경로당에서 늘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고 지역사회 청소년을 선도하며 각종 활동에 앞장서 주민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재단법인 새암조감제는 2020년 1월부터 현재까지 어르신복지 발전과 취약어르신의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지원해온 노력을 인정받아 표창을 받게 되었다. 그 밖에 노인복지발전 및 권리향상을 위해 선도적으로 사업을 수행한 3개의 기관도 수상한다.
새암조감제 기관은 조손가정 노트북지원을 시작으로, 매년 지속적으로 20명의 저소득 취약계층 어르신에게 총 1200만원의 생계비 후원 결연 연계를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약 4억3000만원 상당의 후원을 했다.
김상한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제51회 어버이날을 맞아 효행자‧장한 어버이 수상자 및 노인복지 기여 단체로 선정된 분과 기관에 진심으로 감사와 축하 인사를 하고 싶다"며 "서울시도 어르신이 더 행복하고 아름다운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각 분야별로 안심 동행 지원 복지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jung907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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