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토스 vs 트랙스'…소형 SUV 인기 경쟁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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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SUV가 '활용성'과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세단을 제치고 국내 엔트리카 시장의 대세로 자리 잡았다.
특히 기아의 소형 SUV인 셀토스는 뛰어난 상품성으로 내수 시장에서 연간 4만대 이상 판매 실적을 기록하며 1위 입지를 굳히고 있다.
단 한국GM이 내놓은 트랙스 크로스오버(트랙스)가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셀토스가 이끌던 소형 SUV 시장에 변화의 기운이 감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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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상품성 강화해 돌아온 RV 명가 막내 '셀토스'
2000만원 초반대·옵션 기본화한 '트랙스'
[서울=뉴시스]안경무 기자 = 소형 SUV가 '활용성'과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세단을 제치고 국내 엔트리카 시장의 대세로 자리 잡았다. 특히 기아의 소형 SUV인 셀토스는 뛰어난 상품성으로 내수 시장에서 연간 4만대 이상 판매 실적을 기록하며 1위 입지를 굳히고 있다.
단 한국GM이 내놓은 트랙스 크로스오버(트랙스)가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셀토스가 이끌던 소형 SUV 시장에 변화의 기운이 감지된다. 압도적인 '가성비'를 내세운 트랙스가 소형 SUV 시장에서 셀토스를 밀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기아 RV 라인업서 비중 19%… 상품성 강화해 돌아온 '셀토스'
2019년 출시한 셀토스는 기아 RV 라인업에서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 차를 통해 기아는 쏘렌토(중형)-스포티지(준중형)-셀토스(소형)로 이어지는 대중 SUV 라인업을 완성시켰다는 평이다.
판매량도 준수하다. 지난해 셀토스는 국내에서 전년보다 7.5% 늘어난 4만3095대 판매하며 중형 SUV 쏘렌토(6만8902대)와 준중형 SUV 스포티지(5만5394대)의 뒤를 받쳤다. 지난해 기아 RV 판매에서 셀토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19%에 달한다.
이번에 출시된 연식 변경 모델은 고객 선호 사양을 확대 적용해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내·외장 디자인을 한결 고급화했다.
기아는 인기 트림인 프레스티지에 전자식 변속 다이얼과 패들 시프트를 기본으로 적용하고, 전 트림에 1열 시트백 포켓도 기본으로 깔았다. 또 프레스티지 트림에서 선택 가능한 모니터링 팩에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까지 추가했다.
"셀토스, 긴장해" 2000만원 초반대 가성비로 무장한 '트랙스'
한국GM은 지난달 내수 시장에서 전년 대비 77.2% 증가한 5230대 판매를 기록했다.
이 같은 약진의 일등 공신은 4월 한 달 간 3072대를 판매한 트랙스 덕분이다. 트랙스는 앞서 3월 출시 이후 사전계약 시작 7일 만에(영업일 기준) 역대 최고 수준 계약 건수(1만3000대)를 기록했다.
트랙스는 해외에서도 인기가 높다.
한국GM의 4월 해외 판매는 전년보다 113.9% 증가한 3만6003대를 달성했다. 이 중 트랙스가 판매량 1만3310대로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와 함께 해외 판매 실적을 이끌었다.
무엇보다 뛰어난 '가성비'가 트랙스 인기 비결이다. 개별소비세 3.5% 기준 트랙스 LS트림의 가격은 2052만원부터 시작된다. '2000만원 초반대'에서 구매할 수 있지만 안전 사양과 편의 사양은 동급 차량 대비 부족함이 없다는 평이다.
특히 가장 낮은 등급(트림)인 LS 모델은 선택품목(옵션)이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35만원)' 하나뿐이다. 옵션을 포함한 최종 가격이 2087만원이라는 뜻으로, 이른바 '옵션질'이 없다는 점에서 소비자 호평을 받고 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셀토스의 상품성이 뛰어나지만 상위 트림 기준 옵션을 추가하면 3000만원대 차량이 된다"며 "국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옵션을 기본으로 갖췄으면서 2000만원 초반대에 구매할 수 있는 트랙스는 매력적인 선택지"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k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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