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명 넘은 엠폭스, 오늘부터 고위험군 접종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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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엠폭스(원숭이두창) 확진자 수가 누적 60명이 됐다.
8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엠폭스 국내 발생 현황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누적 환자 수는 60명으로 늘었다.
이날부터 엠폭스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한 엠폭스 백신 '진네오스'(JYNNEOS) 접종이 시작된다.
지역사회 확산 위험이 높아지자 방역 당국은 노출 전 접종 대상을 의료진, 진단요원, 역학조사관, 실험실 인력 외에도 엠폭스 고위험군까지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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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엠폭스(원숭이두창) 확진자 수가 누적 60명이 됐다.
8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엠폭스 국내 발생 현황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누적 환자 수는 60명으로 늘었다. 지난 4일 5명, 5일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날부터 엠폭스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한 엠폭스 백신 ‘진네오스’(JYNNEOS) 접종이 시작된다. 이날 접종하는 사람은 158명이다.
방역 당국은 지난 3일부터 백신 접종 예약을 받았다. 지난 7일까지 접종을 예약한 사람 수는 1119명으로 집계됐다.
질병청의 역학조사 결과(3일 0시 기준)가 나온 누적 확진자 52명 중 남성은 50명이다. 이 중 20~40대가 47명(94%)으로 나타났다. 엠폭스 환자 중 51명은 성접촉 등 밀접접촉으로 감염됐다. 대부분은 발진 등 증상 발생 전 잠복기(최장 21일) 동안 해외여행력이 없거나 해외를 다녀왔더라도 직접적인 연관이 없어 국내 전파 사례로 추정된다.
질병청은 구체적인 예약방법과 접종기관 목록은 개인정보 및 인권 보호 차원에서 고위험군에게만 별도로 안내하고 있다.
지역사회 확산 위험이 높아지자 방역 당국은 노출 전 접종 대상을 의료진, 진단요원, 역학조사관, 실험실 인력 외에도 엠폭스 고위험군까지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질병청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엠폭스 예방접종 권장 대상에 준해 관리 중이다.
미국 CDC의 엠폭스 백신 접종 권고 대상은 엠폭스 감염자에 노출된 사람, 성적 파트너가 2주 내 엠폭스에 확진된 경우 등 직접 감염 위험에 노출된 사람을 포함한다. 또 남성과 성관계를 한 남성이거나 성적 파트너가 1명 이상인 트랜스젠더, 논바이너리 등 성소수자 등이다.
엠폭스 백신은 일반 백신과 동일하게 피하에 1회 주사하는 방식이다. 엠폭스 3세대 백신의 고위험군 접종 효과성 연구에 따르면 고위험군이 백신을 접종하면 감염 예방효과는 86%로 나타났다.미국 식품의약국(FDA) 안전성 관련 연구에서 이상 현상은 접종부위 통증, 주사부위 발적, 부기, 가려움증 등 경증이 대부분이다.
송혜영 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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