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실적 떠받친 커머스·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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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올해 1분기 커머스와 콘텐츠 성과에 힘입어 호실적을 냈다.
네이버는 올해 AI(인공지능) 시대 발맞춰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글로벌 전략을 지속해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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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시마크·이북재팬 편입 효과
하반기 '하이퍼클로바X' 공개
고개드는 기업 실적
네이버가 올해 1분기 커머스와 콘텐츠 성과에 힘입어 호실적을 냈다. 네이버는 올해 AI(인공지능) 시대 발맞춰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글로벌 전략을 지속해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네이버는 올해 1분기 매출 2조2804억원, 영업이익 3305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3.6%, 영업이익은 9.5% 증가한 수치다.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해 광고 매출이 둔화했지만 커머스, 콘텐츠 실적이 성장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었다.
사업 부문별 매출은 △서치플랫폼 8518억원 △커머스 6059억원 △핀테크 3182억원 △콘텐츠 4113억원 △클라우드 932억원이다.
특히 커머스와 콘텐츠 실적 성장이 두드러진다. 커머스는 포시마크 편입효과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5% 성장했다.
콘텐츠는 전년 동기 대비 94.0%나 증가했다. 웹툰의 글로벌 통합 거래액이 마케팅 축소와 특정 지역 운영 감축에도 불구하고 이북재팬 편입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8.9% 늘어났다.
네이버는 앞으로도 수익성 개선에 집중해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목표다. 그 일환으로 서비스 전반에서 AI 경쟁력을 확보한다. 올여름 생성형 AI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하고 서비스 전반에 적용할 예정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이날 실적발표 후 가진 컨퍼런스콜에서 "세계에서 세 번째이자 국내 최초이고 최대 규모의 한국어 학습력을 보유한 하이퍼클로바를 기반으로 챗GPT에 대응할 것"이라며 "하이퍼클로버X는 높은 성능에도 타사 대비 4분의 1 이상 절감된 비용으로 운영이 가능한 동시에 이미지와 음성 등을 이해할 수 있고 계산기, 지도 등 다양한 기능의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활용한 답변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이퍼클로바X를 검색뿐 아니라 네이버 서비스 전반에 적용하고 나아가 B2B(기업간거래)용 서비스도 선보이겠다"며 "일본에서는 연내 라인웍스, 네이버웍스와 같은 생산성 도구에 하이퍼클로바X를 접목한 서비스를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검색 화면과 네이버 앱 개편도 실시한다. 이용자의 검색 의도를 빠르게 파악해 원하는 검색 결과로 연결되도록 하고 오픈톡·이슈톡의 카테고리를 확장하는 한편 풍성한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숏폼을 적용할 전망이다.
AI 기반 맞춤형 광고를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도 이어간다. 앞서 네이버는 AI 기반 맞춤형 광고인 '커뮤니케이션 애드'를 카페에 우선 도입한 바 있다. 추후 오픈톡과 같이 댓글로 커뮤니케이션이 발생하는 서비스를 중심으로 확대 적용을 준비한다. 특히 K-콘텐츠 중심에 서 있는 웹툰 사업에 힘을 싣는다. 네이버는 이날 네이버웹툰의 흑자전환을 목표로 제시했다.
김남선 네이버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웹툰의 성장은 글로벌 기준으로 보고 있는데 최근 웹툰 성장은 목표대로 잘 진척되고 있다"며 "아직 과금 대상 콘텐츠가 적고 광고 활용이 낮지만 현재 이용자와 거래액 성장 추세라면 연말까지 흑자전환, 내년 성공적인 상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네이버는 이날 새로운 3개년(회계연도 2022년~2024년) 주주환원 계획도 발표했다.
향후 3년간 최근 2개년 평균 연결 FCF(잉여현금흐름)의 15~30%를 전액 현금 배당한다. 또 이와 별개로 현재 보유 중인 자사주 8% 중 3%를, 향후 3년간 매년 1%씩 소각한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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