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재건축 청약경쟁률 '8대 1'… 일반아파트 대비 1.4배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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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여파로 부동산이 침체된 가운데 최근 3년 간 분양 시장에서는 일반 아파트보다 재개발·재건축 아파트의 경쟁률이 보다 높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2022년과 2021년 전국 재개발·재건축 아파트 평균 1순위 청약 경쟁률 역시 13.8대 1과 23대 1로 같은 기간 전국 일반 아파트 평균 1순위 청약 경쟁률인 7.4대 1과 18.7대 1을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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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부동산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4월26일 기준) 전국 재개발·재건축 아파트 평균 1순위 청약 경쟁률은 8대 1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국 일반 아파트의 평균 1순위 청약 경쟁률은 5.7대 1로 집계됐다.
2022년과 2021년 전국 재개발·재건축 아파트 평균 1순위 청약 경쟁률 역시 13.8대 1과 23대 1로 같은 기간 전국 일반 아파트 평균 1순위 청약 경쟁률인 7.4대 1과 18.7대 1을 앞섰다.
올해 가장 높은 1순위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아파트는 서울 영등포구 양평12구역을 재개발해 공급한 '영등포자이 디그니티'로 이 단지는 올해 유일하게 세자릿 수 경쟁률(198.8대 1)을 보였다. 이어 높은 경쟁률를 기록한 단지도 서울 동대문구 휘경3구역 재개발 아파트인 '휘경자이 디센시아'다. 해당 단지 1순위 청약 경쟁률은 51.7대 1로 나타났다.
이 같은 현상은 재건축·재개발 아파트의 다수가 원도심에 자리해 다양한 생활 인프라 이용이 편리하고 개발 시 주거 시설은 물론 주변 기반 시설까지 재정비돼 지역 가치가 상승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조합원분을 제외한 나머지 가구만이 일반에 공급돼 물량이 많지 않다는 점에서 희소가치가 높다는 것도 인기의 요인으로 분석된다.
부동산 시장 경착률 방지를 위한 정부의 규제 완화책 또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이 완화되면서 이주비 대출 문제가 다소 해소된 데 이어 전매 제한 기간 축소, 중도금 대출 가능 상한선 폐지 등이 청약 시장을 향한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정부가 재개발·재건축을 추진 중인 수도권 신도시·택지지구와 서울 강남, 여의도, 목동 등 정비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곳을 살펴보면 입지적인 장점이 큰 편이다"며 "이들 아파트는 일반 분양 물량이 적고 조합 내부 사정이나 분양가 문제로 사업 추진이 미뤄질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정영희 기자 chulsoofrien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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