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위례 트램 이어 위례신사선서도 빠지면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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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인 위례트램이 15년 만에 착공된데 이어 위례신사선 경전철도 내년 중 착공될 전망이지만 여전히 하남시 위례동 주민들은 대책에서 배제된 상태여서 차별 논란이 일고 있다.
물론 위례트램이 위례신도시 중앙을 지나는 만큼 일부 하남시 위례동 주민은 이용이 가능하겠지만 거리가 먼 북쪽 주민은 버스를 타고 와서 트램이나 위례신사선으로 갈아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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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북쪽 주민들 버스 타고 트램이나 위례신사선으로 갈아타야
하남시 위례동 주민 "똑같이 교통분담금 냈는데 소외돼"
하남시 "광역철도 연장노선 추진되도록 경기도, 국토부 등에 건의"
[하남=뉴시스]김정은 기자 = 위례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인 위례트램이 15년 만에 착공된데 이어 위례신사선 경전철도 내년 중 착공될 전망이지만 여전히 하남시 위례동 주민들은 대책에서 배제된 상태여서 차별 논란이 일고 있다.
8일 서울시와 하남시 등에 따르면 위례신도시는 북서쪽은 서울시 송파구, 남쪽은 경기도 성남시, 북동쪽은 하남시 행정구역에 속하는 2기 신도시다.
전체적으로 약 12만명이 거주 중이지만 위례지구를 지나는 지하철 노선은 하나도 없어 그동안 지하철을 타려면 멀리 떨어진 마천역·복정역·남위례역·거여역 등으로 가야 했다.
사실 이 같은 교통난은 이미 신도시 건설 초기부터 예견됐던 것으로, 정부도 위례신도시 건설에 따른 교통량 증가에 대응해 지난 2008년 노면전차인 위례트램과 위례신사선 경전철 연장이라는 광역교통개선대책을 마련해둔 상태다.
그러나 사업 지연으로 위례트램은 15년이 지난 지난달에서야 겨우 착공됐고, 3호선 신사역까지 연결되는 서울경전철 위례신사선은 빨라도 내년에나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25년 개통 예정인 위례트램은 지하철 5호선 마천역에서 8호선 복정역과 남위례역까지 총 5.4㎞를 잇는 도시철도로 하남시 위례동은 지나지 않는다.
이 위례트램과 연결되는 14.7㎞ 길이의 위례신사선 역시 성남시 위례동과 송파구 위례동 사이에 있는 위례중앙역에서 3호선 신사역으로 연결되는 노선으로, 하남시 위례동은 수혜 대상이 아니다.
위례신도시 입주 과정에서 위례동 주민들이 모두 동일한 광역교통분담금을 냈음에도 하남시 위례동 주민들만 소외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물론 위례트램이 위례신도시 중앙을 지나는 만큼 일부 하남시 위례동 주민은 이용이 가능하겠지만 거리가 먼 북쪽 주민은 버스를 타고 와서 트램이나 위례신사선으로 갈아타야 한다.
하남시도 위례신사선 하남 연장을 추진 중이지만, 서울시는 하남 연장 시 민자적격성 재조사 등으로 인한 사업 지연이 우려되는 만큼 재검토는 힘들다는 입장이다.
이에 시는 본선 착공 이후라도 연장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국토부와 경기도 등에 위례신사선 하남 연장사업의 국가 및 경기도 철도망구축계획 반영을 건의하고, 자체적인 사전타당성 검토 연구용역도 준비 중 이다.
하남시 관계자는 “서울시가 도시철도인 위례신사선 하남연장이 어렵다고 해 위례신사선 본선 착공 이후 별도 광역철도 연장노선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경기도, 국토교통부 등 관련기관에 건의하고 있다”며 “이와 함께 자체적인 사전타당성 용역 조사로 타당성을 확보하는 노력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gxgol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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