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 헤아 ‘최악 실수’에도 텐 하흐 “그의 실력 걱정 안 해. 재계약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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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수문장 다비드 데 헤아(33·스페인)가 범한 치명적 실수에도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은 그에게 전폭적인 신뢰를 보냈다.
하지만 텐 하흐 감독은 "데 헤아가 맨유에 계속 남기를 바라고 있다. 그에게 재계약을 제시할 것"이라며 데 헤아에 대한 변함없는 신뢰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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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수문장 다비드 데 헤아(33·스페인)가 범한 치명적 실수에도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은 그에게 전폭적인 신뢰를 보냈다.
맨유는 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런던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EPL 2022~23시즌 35라운드 웨스트햄과의 원정전에서 0대 1로 패했다.
이날 맨유의 패배는 데 헤아의 미숙한 볼처리에서 비롯됐다.
전반 27분 맨유 수비수 3명을 달고 드리블 돌파를 하던 웨스트햄의 사이드 벤라마가 슛을 날렸다. 강슛이 아니었던 만큼 데 헤아는 공을 잡기 위해 동작을 취했으나, 공은 그의 손에서 빠져나가 골문으로 굴러갔다.
뜻하지 않은 선제골을 뽑아낸 벤라마는 팬들과 기쁨을 나눴고, 벤라마를 뒤쫓던 4명의 맨유 수비진은 실망감을 감추지 않았다. 데 헤아 역시 허탈한 표정으로 허공을 응시해야 했다.
실점 직후 맨유는 웨스트햄을 상대로 맹공을 퍼부었지만 결국 석패를 면하지 못했다. 이 패배로 맨유는 4위에서 도약하지 못하는 한편 5위 리버풀에게 승점 1점 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하지만 텐 하흐 감독은 “걱정하지 않는다”며 데 헤아에 대한 굳건한 믿음을 보였다.
텐 하흐 감독은 “데 헤아는 EPL에서 클린 시트를 가장 많이 한 골키퍼다. 그의 실력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고, 나는 그를 전적으로 믿는다”며 “실수가 발생하긴 했지만 팀으로서 이를 극복해내고 다시 일어서야 한다”고 의견을 냈다.
데 헤아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된다. 하지만 텐 하흐 감독은 “데 헤아가 맨유에 계속 남기를 바라고 있다. 그에게 재계약을 제시할 것”이라며 데 헤아에 대한 변함없는 신뢰를 보냈다.
맨유의 현재 순위에 대해 그는 “리버풀은 신경쓰지 않는다. 맨유는 맨유의 경기를 해야 한다”며 “우리가 좋은 플레이를 펼치면 승리할 것이다. 다른 팀은 신경쓸 필요가 없다. 오직 맨유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뿐이다”라고 강조했다.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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