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검증과 별개로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실효성은 얼마나

방준혁 2023. 5. 8. 14:18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한국 대표단의 원전 시찰을 수용하기로 했습니다.

우리 국민의 건강과 안전이 걸렸다는 문제 제기를 일부 받아들인 조치인데 얼마나 실효성이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방준혁 기자입니다.

[기자]

후쿠시마 오염수 처리 과정을 검증 중인 국제원자력기구, IAEA는 다음 달 초 최종보고서 작성을 위한 마지막 검증 절차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이번 시찰단 파견은 IAEA 검증과는 별도로 확인 작업이 이뤄지는 것입니다.

일본은 IAEA 외에 특정 국가에 따로 검증을 허용한 적은 없는데, 우리 국민의 우려를 고려해 일부 예외를 둔 것으로 풀이됩니다.

<기시다 / 일본 총리> "한국 국내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는 점은 잘 인식하고 있습니다. 일본 총리로서 자국민, 그리고 한국 국민의 건강과 해양 환경에 나쁜 영향을 주는 형식의 방류는 인정하지 않을 것입니다."

다만 검증단이 아닌 시찰단 성격인 만큼 활동 범위가 제한적일 것이란 우려가 나옵니다.

정부가 구성한 전문가들이 얼마나 독립적으로 검증할 수 있을지 의문이란 지적도 있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단순히 둘러보는 것을 의미하는 것 같지는 않다며, 문제가 될 수 있는 물질이나 성분에 대해 함께 조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일 양측은 구체적인 시찰단 규모와 시찰 범위 등을 두고 후속 논의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관건은 시찰단이 어느 정도로 후쿠시마 원전 내 주요 시설과 정보에 접근하고, 얼마나 새로운 정보를 얻을 수 있을지가 될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

이번 시찰단 파견을 계기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둘러싼 한국 내 우려감을 얼마나 해소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후쿠시마_오염수 #국제원자력기구 #IAEA #원전시찰단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연합뉴스TV 생방송 만나보기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