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벌이라고 펫코파크에서 위닝시리즈 올린 LAD, 김하성은 멀티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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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LA 다저스를 라이벌 구도로 몰고간다.
파드리스 펫코파크에는 SF 자이언츠 홈 오라클파크에서 울려 퍼지는 "Beat LA"가 이제 자연스럽다.
하지만 다저스는 파드리스를 라이벌로 생각하지 않는다.
지난 6일 SD 톱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다저스 선발 클레이튼 커쇼에 멀티홈런을 뽑고 5회 강판시켰을 때 펫코파크 전광판에는 눈물을 흘리는 사진조합을 띄워 다저스 관계자들과 팬들을 화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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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LA=문상열전문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LA 다저스를 라이벌 구도로 몰고간다. 파드리스 펫코파크에는 SF 자이언츠 홈 오라클파크에서 울려 퍼지는 “Beat LA”가 이제 자연스럽다. 하지만 다저스는 파드리스를 라이벌로 생각하지 않는다. 천적쯤으로 여긴다.
그러나 지난해 정규시즌에서 14승5패로 절대 우위를 자랑한 다저스는 정작 중요한 디비전시리즈에서 1승3패로 완패했다. 미디어는 두 팀 관계를 앙숙처럼 치열한 라이벌 구도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이 두 팀의 첫 번째 주말 시리즈 최종전을 ‘선데이나잇 베이스볼’로 편성한 이유이기도 하다.
지난 6일 SD 톱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다저스 선발 클레이튼 커쇼에 멀티홈런을 뽑고 5회 강판시켰을 때 펫코파크 전광판에는 눈물을 흘리는 사진조합을 띄워 다저스 관계자들과 팬들을 화나게 했다. 하지만 즉각적인 반응은 없었다. 미디어에서만 크게 다뤘을 뿐이다. 이번 주말 다저스타디움에서 재격돌하는 다저스가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다.
1승1패로 러버매치가 된 8일(한국 시간) 시리즈 최종전은 매우 극적이었다. 다저스는 1-2로 뒤진 8회 무사 1, 2루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해 루징시리즈로 샌디에이고를 떠난 듯했다. 하지만 라이벌전에서 1점 차를 막는다는 게 얼마나 힘든지 고스란히 드러났다.
2-1로 앞선 SD는 수순대로 9회 마무리 좌완 조시 헤이더를 투입했다. 11세이브로 이 부문 공동 선두. 헤이더는 우타자 트레이시 톰슨과 전날 투런홈런으로 승리를 이끈 크리스 테일러를 범타로 처리했다. 아웃카운트 하나만을 남기고 무키 베츠와 맞닥트렸다.
골드글러스 수상자인 우익수 베츠는 1회 말 수비 때 잰더 보가츠의 타구를 글러브에 튀기는 2루타를 만들어줘 2점째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기록상 2루타였지만 아쉬운 수비였다. 9회 2사 후 파드리스 마무리 헤이더는 볼카운트 3-1에서 155km(96마일)의 싱커를 몸쪽에 구사했다. 베츠의 배트는 바람을 갈랐고 펫코파크 파드리스 팬들의 탄식이 터져나온 동점홈런이 됐다.
베츠는 9회 또는 이후 동점홈런을 통산 10번씩이나 때리며 클러치히터의 면모를 과시한 타자다. 헤이더는 시즌 첫 블로엔세이브. 동점홈런으로 모멘텀을 잡은 다저스는 연장 10회 루키 마이클 부시의 역전타와 제임스 아웃맨의 굳히기 투런홈런으로 극적인 5-2 역전승을 거뒀다. 6일 2-5 패배를 그대로 갚으며 위닝시리즈를 작성했다.
다저스는 파드리스와의 최근 정규시즌 16경기에서 12승4패로 절대적 우위를 지키고 있다. 이날 현재 다저스는 21승14패, 파드리스는 18승17패가 됐다.
한편 7번 타자로 출전한 김하성은 4회 허슬플레이로 만든 내야안타와 6회 중전안타로 전날 3삼진의 부진을 털고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4회 내야안타는 애초 기록원이 다저스 선발 훌리오 유리아스의 실책으로 발표했다가 이를 정정해 안타로 선언했다. 4타수 2안타로 타율은 0.229가 됐다. 매니 마차도는 5타수 3안타 1타점으로 활발한 타격을 과시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moonsy10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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