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 역사 한눈에"…치즈 발상지 임실에 '치즈 문화관'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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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치즈 발상지인 전북 임실군은 고(故) 지정환 신부를 기리고 치즈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치즈역사박물관'을 개관했다고 8일 밝혔다.
전시실은 지정환 신부로부터 시작된 임실치즈 산업의 발전상을 전달하고 현재 관내 유가공업체의 현황, 치즈 제조·숙성 과정 등을 최신 전시 기법과 프로그램을 통해 방문객이 재미있게 체험하도록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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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국내 치즈 발상지인 전북 임실군은 고(故) 지정환 신부를 기리고 치즈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치즈역사박물관'을 개관했다고 8일 밝혔다.
91억원을 투입해 총면적 1천683㎡ 규모로 들어선 치즈 역사박물관은 치즈홀, 전시실, 치즈 제조·숙성실, 게임존, 치즈 샵 등으로 구성됐다.
치즈홀은 치즈의 원료인 우유를 폭포로 표현했고, 주변을 방문객들이 힐링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
전시실은 지정환 신부로부터 시작된 임실치즈 산업의 발전상을 전달하고 현재 관내 유가공업체의 현황, 치즈 제조·숙성 과정 등을 최신 전시 기법과 프로그램을 통해 방문객이 재미있게 체험하도록 구성했다.
또 치즈 제조·숙성실에서는 직접 치즈를 제조하고 숙성하는 과정을 관람할 수 있다.
치즈샵에서는 제조·숙성실에서 직접 개발한 치즈 메뉴와 각종 임실N치즈 굿즈 상품들을 진열·판매한다.
특히 2019년 88세를 일기로 선종한 지정환 신부를 기리는 공간도 마련된다.
벨기에 태생인 고인은 1964년 임실성당 주임신부로 부임한 후 산양 2마리로 산양유와 치즈 보급을 시작해 국내 첫 치즈 공장을 설립했다.
그는 전북 지역 복지시설에서 장애인과 소외계층도 돌보는 등의 공로로 2016년 한국 국적을 얻었으며 2002년에는 호암상(사회봉사대상), 2016년에는 대통령 포장(지역산업진흥 유공), 지난해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
임실군 관계자는 "치즈 역사박물관은 한국 치즈의 메카로서 임실의 위상 강화와 '임실N치즈'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ic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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