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첫 칸 진출작 '화란', 해외 포스터 공개…지옥 같은 세상, 두 남자

사진=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개봉 전부터 주목받고 있는 '화란'이 강렬한 분위기의 해외 포스터로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배급을 맡은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는 8일 '화란'의 해외 포스터를 공개했다.

포스터 속에는 암담한 현실에서 기댈 곳 없는 18살 소년 연규와 자신만의 방식으로 세상을 살아온 치건, 두 남자의 모습이 담겼다. 연규 역으로 첫 스크린 주연 신고식을 치르는 홍사빈은 호평 받은 단편 영화 '휴가', '폭염'을 통해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은 신예로, '화란' 속 위태로운 캐릭터의 복잡한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낼 것으로 기대된다.

그리고 자신과 비슷한 연규에게 연민을 느끼고 이끌어주는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을 연기한 송중기는 무표정과 얼굴과 짐작하기 어려운 눈빛 등 기존에 본 적 없는 새로운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한편 '화란'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느와르 드라마다.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으로 '신세계', '무뢰한' 등 그간 완성도 높은 작품들을 선보여온 사나이픽처스의 신작이다. 올해 개봉 예정이다.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eun@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