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대, '사할린동포 영주 귀국자' 초청 어버이날 행사 개최

(천안=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백석대학교는 8일 교내 백석생활관 일대에서 충남 천안에 정착해 거주하고 있는 사할린동포 영주 귀국자 31명을 초청해 건강 체크, 청춘 사진 촬영을 포함한 어버이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관광학부 항공서비스전공 학생들은 '청춘을 돌려드립니다'라는 이름으로 어르신들의 헤어, 메이크업을 손봐드렸고, 디자인영상학부 시각디자인전공 학생들은 '청춘사진관'을 열어 사진을 찍어드렸다.

간호학과는 '웰니스, 건강 가이드'라는 주제로 혈압과 혈당, 체질량지수를 측정해 건강 이상 여부를 체크하고, 보건학부 안경광학과는 시력 측정을 하고 그에 맞는 돋보기를 제공했다.

스포츠과학부 스포츠건강관리전공 학생들은 어르신들이 운동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소도구 운동과 스포츠 마사지 교육을 했다.

백석대는 2013년부터 수년간 '사할린동포와 함께하는 설 명절 행사'를 진행하는 등 관계를 이어왔지만, 코로나19로 행사가 중단됐다. 올해 거리두기 해제로 다시 다양한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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