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프로젝트 해시태그 2023’ 최종 2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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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이 '프로젝트 해시태그 2023'의 최종 선발 2팀으로 '라이스 브루잉 시스터즈 클럽'(Rice Brewing Sisters Club·유소윤, 손혜민)과 '랩삐'(lab B·강민정, 안가영, 최혜련)를 선정했다.
8일 국립현대미술관에 따르면 지난 2019년 현대자동차의 후원으로 시작해 올해 네 번째로 열리는 프로젝트 해시태그 2023은 미술 장르에 한정된 공모에서 벗어나 다양한 분야의 작가, 기획자, 연구자 등의 협업을 지원하는 프로젝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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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국립현대미술관이 ‘프로젝트 해시태그 2023’의 최종 선발 2팀으로 ‘라이스 브루잉 시스터즈 클럽’(Rice Brewing Sisters Club·유소윤, 손혜민)과 ‘랩삐’(lab B·강민정, 안가영, 최혜련)를 선정했다.
8일 국립현대미술관에 따르면 지난 2019년 현대자동차의 후원으로 시작해 올해 네 번째로 열리는 프로젝트 해시태그 2023은 미술 장르에 한정된 공모에서 벗어나 다양한 분야의 작가, 기획자, 연구자 등의 협업을 지원하는 프로젝트이다. 이를 통해 시각 예술의 새로운 플랫폼들을 실험하는 것이다. 매년 2팀씩 총 10팀을 선발한다.
라이스 브루잉 시스터즈 클럽은 ‘라이스 브루잉 시스터즈 프로덕션: 공생체 은하수’라는 해양 미생물 및 해초 기반 신소재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지난 2년 간 부산에 거주하며 수집한 해조류와 새로이 만들어 낸 바이오 플라스틱을 이용해 미술관 내 공생의 형태를 이루는 전시를 구성하고자 한다. 공간 안에서 재료공학자, 해양생태학자, 행위예술가, 사운드 아티스트와 함께 연계 프로그램을 실행하며 확장된 콜렉티브의 형태이자 또 다른 공생체적 협업의 형태를 실험할 예정이다.
랩삐는 인공지능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2020년대 이후 자동화 사회의 생산과 소비 현장에서 인간 소외가 만연하는 점을 주목한다. 기계조차 하지 않는 저임금 노동을 인간이 대신하고 있는 현상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미술관이라는 공간을 매개로 동시대 현상을 가시화하고 담론을 조성하고자 한다.
국립현대미술관 측은 “올해 지원자들은 AI, 로봇, 인터넷 등 첨단과학기술과 예술의 융복합을 통한 참여적 프로그램의 다채로운 제안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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