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변호사’ 멀어진 우도환X김지연, 쌍방 로맨스 이대로 끝날까

[뉴스엔 김명미 기자]

'조선변호사' 우도환과 김지연의 묘한 관계가 눈길을 끈다.

MBC 금토드라마 ‘조선변호사’(연출 김승호, 이한준/ 극본 최진영/ 제작 피플스토리컴퍼니, 원콘텐츠)는 부모의 복수를 위해 송사를 벌이는 강한수(우도환 분)와 아버지의 죽음을 파헤치기 위한 김지연(이연주 분)의 고군분투를 그리고 있다. 한수와 연주가 엮이는 순간마다 재미를 더하고 있는 가운데, 회를 거듭할수록 변화하는 이들의 관계를 짚어봤다.

▲강한수X이연주 첫 만남부터 극과 극 케미

한수는 송사를 일으키려고 박 씨(최재환 분)를 궁지로 몰아넣었고, 박제수(조희봉 분)를 저격하기 위해 어린아이들을 유괴한 표 씨(양현민 분)의 송사를 맡았다. 한수는 또한 이혼 송사를 위해 제조마님(배해선 분)이 스스로 몸을 해칠 것을 요구하는 등 송사에서 이기기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 정공법으로 맞서고자 하는 연주는 이런 한수를 못마땅하게 여기며 두 사람은 물과 기름 같이 섞이지 않을 것 같았다.

하지만 연주는 자신이 하지 못한 일을 법을 이용해 당당히 해냈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네가 뭘 하려는 놈인지, 무엇까지 해낼 수 있는 놈인지 궁금해졌다’라고 생각하는 등 점점 한수를 지켜보게 되면서 둘 사이의 관계 변화를 암시했다.

▲강한수♥이연주, 썸부터 본격 로맨스까지

송사를 위해 붙어다니던 한수와 연주는 서로의 작은 행동에도 설렘을 느끼기 시작했다. 7회 방송에서 한수는 “너 만나고 변했어”라고 진심이 담긴 고백을 했고, 연주도 “제 삶의 목적을 나리께서 행복하게 사는 걸로 둘게요”라고 답하며 두 사람은 점점 더 가까워졌다. 그렇게 두 사람의 로맨스 불씨는 점점 타올랐고, 8회에서 한수는 연주에게 “다시는 억울하게 소중한 사람을 잃는 일 따윈 안 할 거야”라며 입을 맞춰 핑크빛 로맨스의 시작을 알렸다.

▲멀어질 대로 멀어진 강한수♥이연주 이대로 끝날까

한수와 연주의 쌍방 로맨스가 달아오르던 중, 연주의 정체가 밝혀지면서 두 사람은 멀어지기 시작했다. 배신감에 힙싸인 한수는 추포를 당할 때에도 연주의 도움을 받지 않겠다며 180도 달라진 눈빛으로 그녀를 대했다. 이후 연주가 한수를 찾아갔지만, 한수는 냉정한 태도로 연주를 밀어내기만 했고, “우린 악연이다”라고 직설을 날려 두 사람 사이에는 팽팽한 긴장감만이 맴돌았다. 멀어질대로 멀어진 한수와 연주의 사이가 회복될 수 있을지, 마지막까지 알 수 없는 이들의 관계 향방에 이목이 집중된다.(사진=MBC)

뉴스엔 김명미 mms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