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무심천 자전거길 기초번호판 설치…"사고 시 신속대응 가능"

QR코드 활용한 SOS원스톱시스템 탑재

(청주=뉴스1) 박재원 기자 = 충북 청주시는 무심천 자전거길에 도로명주소를 안내하는 기초번호판을 설치했다고 8일 밝혔다.

무심천 자전거길은 자전거 이용 인구가 늘어나면서 관련 사고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자전거길에 위치를 설명할 건물이나 시설물이 거의 없어 정확한 구조요청이 어려웠다.

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무심천 자전거길 15.1㎞ 구간에 자전거길 이름과 위치 번호를 표시한 기초번호판을 50곳에 설치했다.

기초번호판은 도로명과 기초번호를 이용해 건물이 없는 장소나 가로등, 전주 등 시설물 위치를 안내하는 표지판이다.

기초번호판에 QR코드를 활용한 'SOS원스톱시스템'도 탑재했다.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면 현재 위치 정보가 모바일에 자동으로 표시되고, 문자로 구조요청을 할 수 있도록 연결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기초번호판은 시범 설치한 것"이라며 "활용성을 고려해 앞으로도 주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ppjjww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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