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60억코인’ 김남국에 “돈봉투보다 심한 모럴 해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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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의 '60억 코인' 투자 논란과 관련해 "돈투기 전선에 나서라"고 비꼬았다.
홍 시장은 "우리는 걸게 없는데 그런 억지 부리지 말고 그만 60억 코인 사회환원하고 다른 길 가는 게 어떤가"라며 "이준석이 핑계 대지 말고 본인 처신이 국회의원다웠는지 다시 생각해 보시기를. 이건 돈봉투 사건보다 더 심각한 모럴 해저드로 보인다"고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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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의 ‘60억 코인’ 투자 논란과 관련해 “돈투기 전선에 나서라”고 비꼬았다. 홍 시장은 또 송영길 돈봉투 사건과 김 의원 사건을 비교하면서 “더 심각한 모럴 해저드”라고 주장했다.
홍 시장은 8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청년정치를 내세우면서 코인거래로 일확천금을 꿈꾸었다면 국회의원은 그만두고 아예 돈투기 전선에 나서는 게 옳지 않겠나”라고 비꼬았다.
홍 시장은 또 “그걸 또 과세유예하는데 앞장까지 섰다면 입법권의 행사가 아닌 자기 재산 보호를 위한 입법권의 오·남용이 아닌가”라며 “서민정당을 표방하면서 돈투기에나 열중하고 들키니 전 재산 걸고 내기하자는 고약한 심성으로 어떻게 정치하겠나”고 비판했다.
홍 시장은 “우리는 걸게 없는데 그런 억지 부리지 말고 그만 60억 코인 사회환원하고 다른 길 가는 게 어떤가”라며 “이준석이 핑계 대지 말고 본인 처신이 국회의원다웠는지 다시 생각해 보시기를. 이건 돈봉투 사건보다 더 심각한 모럴 해저드로 보인다”고 맺었다.
김 의원은 과거 ‘60억원대 코인’에 투자했으며 이 가운데 일부를 지난해 2~3월 사이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자신의 거래 내역 일부를 공개하면서 ‘적법한 절차를 거쳤다’고 해명했으나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직접 관련 의혹에 대한 해명 절차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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