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기시다 "한일간 협력에 기업 먼저 나서 주면 좋겠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오늘 오전 서울 롯데호텔에서 한국 경제인들과 만나 "한일 간 협력에 있어 기업이 먼저 나서서 협력해주면 좋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 경제단체장들은 양국 경제 협력 활성화 의지를 재확인하고, 한일 기업 간 교류에 일본 정부가 적극 협력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약 1시간 가량 비공개 티타임으로 진행된 이 자리에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경제6단체장과 한일경제협회장을 맡고 있는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이 참석했습니다.

참석자들은 기시다 총리에게 한국 방문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양국 경제 협력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건의했다고 전했습니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기시다 총리가 좋은 말씀을 아주 많이 해주셨다"며 "앞으로 일본과의 경제 협력에 대해 서로 각자 먼저 하자라는 말씀을 나눴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간담회에서 반도체나 배터리 등의 분야에서 구체적인 협력 방안까지 논의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신지영 기자(shinji@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econo/article/6481470_36140.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