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R 혁신제조기술 개발에 정부가 적극 지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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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는 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글로벌 소형모듈원전(SMR) 파운드리 구축'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의 표준설계·검증·인허가 사업과 함께 글로벌 기업들이 개발하고 있는 80여 종의 다양한 SMR 노형에 적용 가능한 혁신제조기술을 개발해 제작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라고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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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는 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글로벌 소형모듈원전(SMR) 파운드리 구축'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SMR 분야에서 생산·제조 특화단지(파운드리) 구축 등 우리나라가 글로벌 생산 거점이 될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국민의힘 최형두(창원 마산합포구) 의원이 주최한 이날 토론회에는 국민의힘 김기현 당 대표, 산업부 박일준 제2차관, 산업중소벤처기업부 간사인 한무경·양정숙·양향자 의원, 원자력 전문가, 산업부, 한국재료연구원, 경남테크노파크, 도내 원전 중소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최 의원은 "수출주도형 국가전략 기술의 조기 확보를 위해 상업 운전에 필요한 SMR 혁신제조공정 기술개발을 정부가 나서서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발제자로 나선 경희대 정범진 원자력공학과 교수는 'SMR이 가져올 변화와 파운드리의 중요성'을 제시했고, 중앙대 정동욱 에너지시스템공학부 교수는 '제조기술 중심 SMR 개발전략 해외사례·산업촉진을 위한 인허가 제도 개선'을 주제로 발제했다.
또, 경남테크노파크 전용환 에너지바이오본부장은 '차세대 원전산업 혁신제조 기술개발사업 선제적 추진 필요성'에 대해 발표했다.
정동욱 교수가 좌장을 맡은 토론에는 산업부 문상민 원전산업정책과장, 경남도 최준근 에너지산업과장, 한국수력원자력 김한곤 혁신형 SMR 기술개발사업단장, 한국재료연구원 송상우 접합기술연구실장, 두산에너빌리티 강홍규 원자력상무가 나섰다.
참석자들은 최근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원전의 역할이 중요해짐에 따라 안전성이 대폭 확대된 SMR이 유력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세계 여러 나라에서도 앞다투어 SMR 개발에 사활을 걸고 있다고 말했다.
고도의 제작 기술과 대형 원전과 비교해 짧은 제작 납기를 요구하는 SMR의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도 제시했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의 표준설계·검증·인허가 사업과 함께 글로벌 기업들이 개발하고 있는 80여 종의 다양한 SMR 노형에 적용 가능한 혁신제조기술을 개발해 제작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라고 의견을 모았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토론회를 통해 원전산업과 지역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들이 논의돼 원전생태계 회복과 원전산업 발전을 위한 밑거름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경남이 차세대 원전 제조분야 글로벌 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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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최호영 기자 isaac0421@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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