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그룹, ‘레고 아이디어 우주시대 이야기’ 세트 출시

이새봄 기자(lee.saebom@mk.co.kr) 2023. 5. 8.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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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그룹이 1980년대 공상과학 포스터를 3D 엽서로 재현한 ‘레고 아이디어 우주시대 이야기’ 세트를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레고 팬의 창작품을 실제 제품으로 개발하는 ‘레고 아이디어’ 플랫폼을 통해 탄생했다. 폴란드의 레고 팬 얀 보츠니카가 레고그룹이 주최한 우주 테마 창작품 공모전에 디자인을 출품한 후 1만표 이상의 지지를 얻어 제품화가 결정됐다.

이번 제품은 총 688개 브릭으로 복고풍 미니멀리즘 디자인의 엽서 4종을 만들 수 있다. 각 엽서에는 혜성, 월식, 달 기지, 우주왕복선, 블랙홀 등 은하계 풍경을 담았다. 특히 분홍색 엽서는 별이 새겨진 브릭으로 다양한 별자리를 연출할 수 있다.

완성한 엽서는 단독으로 또는 여러 개를 자유롭게 조합해 전시할 수 있다. 벽걸이와 스탠드 방식 모두 가능해 실내 장식품으로 활용도가 높다. 엽서 한 개의 크기는 가로 9cm, 세로 3cm, 높이 14cm다. 가격은 72,900원이며 온오프라인 공식 레고스토어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얀 보츠니카는 “광활한 우주가 펼쳐진 SF 포스터와 책 표지에서 디자인 모티브를 얻었다”며 “우주보다 무한한 상상력을 발휘해 레고와 함께 미지의 세상으로 탐험을 떠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레고 아이디어는 레고그룹 소속의 디자이너가 아니더라도 만 13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자신의 레고 창작물을 출품할 수 있다. 투표와 심사를 거쳐 작품이 실제 상용화로 이어질 경우 해당 제품 순매출액의 1%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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