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너두!…딱 15일만에 내 채널도 100만 클릭 가능하다고? [신간]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gistar@mk.co.kr) 2023. 5. 8.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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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클릭 터지는 독한 필살기
100만 클릭 터지는 독한 필살기 [사진출처=매경출판]
“나만 알고 싶어요. 절판해 주세요”

스테디셀러 ‘100만 클릭을 부르는 글쓰기’ 독자 서평이다. ‘지피지기 백전백승’(知彼知己 百戰百勝)을 원하는 속마음 때문이다. 나만 알고 남들은 모르게 하고 싶은 소중한 비밀 같은 글쓰기 비법서이기 때문이다.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기간 동안 출간된 이 책은 출판계 불황에도 불구, 9쇄 이상 찍으며 스테디셀러 반열에 올랐다. 글쓰기 책 최초로 중화권에도 진출했다. 지금도 포털사이트에서는 자발적 서평이 사흘에 한 개 정도 포스팅 되고 있다.

‘클릭 유도 글쓰기’ 장르를 개척한 저자 신익수는 절판을 원하는 독자의 바람을 철저히 무시했다. 오히려 자근자근 짓밟았다. 한층 더 독해진 후속작 ‘100만 클릭 터지는 독한 필살기’을 출간했다.

후속작도 글쓰기 책이고 클릭 수를 높이는 방법이라는 콘셉트는 유지했다. 다만, 4년 전과는 확 달라진 글쓰기 환경에 초점을 맞췄다. 클릭 현장에서 흡수한 피드백도 빠르게 반영했다.

무엇보다 전작보다 3배 많은 글씨기 공식, 남들에게 알려주기 싫은 비책과 꿀팁 등 풍부하고 체계화된 내용을 차곡차곡 담았다.

저자는 글쓰기 공식을 ‘15일 완성’, ‘15개 클릭 유발’로 압축했다. 책 후반부 히든카드 챕터에는 ‘프로 클릭러’가 써먹는 돈 버는 클릭 유발 글쓰기 공식까지 넣었다.

소셜미디어(SNS) 세계의 ‘클릭 일타 강사’인 신익수는 게임을 공략하듯 단계별로 글쓰기 공식을 제시한다.

1일 차에는 100만 클릭 마인드셋을 위한 ‘파이어’(FIRE) 공식, 2일 차에는 글쓰기의 국룰(국민과 룰을 합친 말)인 ‘쇼트’(SHORT) 공식을 배운다.

3일 차에는 ‘(A+B)×C 공식, 방탄소년단(BTS) 만큼 폭발적인 ’BTS‘ 법칙, 태양보다 중요한 ’선‘(SUN) 법칙, 1분에 채널 하나 만드는 5형식 변환법 등으로 ’클릭 폭발‘ 글씨기 공식들을 제시한다.

저자가 ‘진짜 이건 마법이다’며 소개하는 기술도 있다. ‘큐엔에이’(QNA)다. 큐(Q)는 클릭을 자극하는 4가지 쿼트다.

클릭 터진 콘텐츠 10건 중 6건 이상이 이 방법을 사용한다. 감정 자극이 핵심으로 반전·일상·티싱·감정 쿼트로 구성됐다.

만약의 상황을 가정하면서 제목을 다는 클릭 유발 가정법 ‘이프절’(if절), 이를 응용한 애즈절(as절)도 있다. ‘네가 할 수 있을까’라며 심리를 자극하는 제목으로 클릭을 유도하는 방법이다.

저자는 예시 제목들을 추려서 보여주며 독자들이 100만 클릭을 터트릴 수 있도록 안내한다. 많은 내용을 넣다보니, 400페이지가 넘는다.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재치있는 글 솜씨와 쉽게 정리된 공식 때문에 단숨에 읽힐 수 있다.

저자는 “1탄이 왕초보용이었다면, 2탄은 철저히 프로 클릭러를 염두에 두고 쓴 ‘프로용’이다”며 “‘더도 말고 덜도 말고’ 15일만 이 책의 지침대로 따라하라”고 권한다.

클릭에 목숨거는 글을 ‘어그로’(aggro) 끈다고 무시하던 시대는 저물었다. 이제는 ‘클릭=돈’으로 여겨지는 시대가 됐다.

저자는 “만약 철학자 데카르트가 무덤을 파고 살아 돌아온다면 ‘클릭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고 외쳤을 멀티 플랫폼 공화국이 됐다”며 어그로를 유도했다.

아울러 서점가에 널린 일반 글쓰기 책은 오버리라고 강조한다. 100만 클릭을 터트리고 ‘월억’ 고지에 오른 이들과 같은 반열에 오르고 싶다면,이 책을 당장 집어들어야 한다고 자신했다.

클릭을 유발하는 것과 클릭을 돈으로 연결하는 것은 차원이 다른 게임이기에 철저한 프로 정신을 지니는 것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콘텐츠를 업으로 하는 마케터나 예비 창업자라면 돈 되는 클릭 유발법의 엑기스를 더 효율적으로 빼낼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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