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는 내 인생의 전부"…잔류 유력, 1시즌 더 동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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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37)가 1시즌 더 동행을 이어가는 분위기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7일(한국시간) "모드리치는 다음 시즌에도 레알 마드리드에 남을 것"이라며 "원칙적으로 재계약을 합의했다. 계약 기간은 2024년 6월까지"라고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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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37)가 1시즌 더 동행을 이어가는 분위기다. 애초 계약 기간이 4개월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올여름 이별 절차를 밟는 듯했지만, 재계약을 체결하기로 합의했다는 보도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7일(한국시간) "모드리치는 다음 시즌에도 레알 마드리드에 남을 것"이라며 "원칙적으로 재계약을 합의했다. 계약 기간은 2024년 6월까지"라고 소식을 전했다.
모드리치는 레알 마드리드의 살아있는 전설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2012년 여름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를 떠나 입단한 이후 11년 동안 핵심으로 활약했다. 지금까지 통산 481경기를 뛰면서 37골 77도움을 올렸다.
특히 그는 이 기간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5회를 함께했다. 이 밖에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3회와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우승 4회, 코파 델 레이(국왕컵) 우승 2회 등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뿐 아니라 2018년에는 리오넬 메시(35·파리 생제르맹)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알 나스르)를 제치고 발롱도르를 수상하기도 했다.
모드리치는 그러나 어느덧 마흔을 바라보고 있는 데다, 최근 주전 경쟁에서 밀려나 이번 시즌을 끝으로 떠나는 모양새였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가 올여름 주드 벨링엄(19·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영입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선언하면서 사실상 이별하는 쪽으로 무게가 쏠렸다.
그뿐 아니라 레알 마드리드가 그동안 오랜 시간 활약하며 헌신해왔던 레전드들과 끝마무리가 좋지 못했던 것을 생각했을 때도 모드리치가 재계약보다는 동행을 마치는 분위기였다. 실제 라울 곤잘레스(45)와 이케르 카시야스(41·이상 은퇴), 세르히오 라모스(37·파리 생제르맹), 마르셀루(34·올림피아코스) 등은 쓸쓸하게 떠났다.
하지만 모드리치는 레알 마드리드와 동행을 계속 이어가길 강하게 원했고, 오로지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뛰는 것을 '최우선' 순위로 생각했다. 특히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엄청난 제안을 보냈지만, 그는 "레알 마드리드는 내 인생의 전부"라며 "내 계획과 생각은 분명하다. 잔류하는 것"이라고 의사를 확실하게 표현하며 계약을 연장하는 데 합의를 맺었다. 이로써 1년 더 함께한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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