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차정숙' 송지호, 父김병철 외도에 실망…母엄정화엔 든든한 아들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배우 송지호가 냉·온탕을 오가는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 7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 8회 방송에서 서정민(송지호)는 아빠 서인호(김병철)의 외도를 목격했다.
7회에서 서정민은 엄마 차정숙(엄정화)에게 전소라(조아람)와의 비밀 연애를 들켰으나 아직 그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정민은 엄마 정숙이 모르는 척하며 전화로 여자 친구가 있냐는 질문에 계속해서 없다고 부인, 위기를 모면하는 모습으로 모두의 가슴을 졸이게 만들었다.
하지만 연애 사실을 부인한 것도 잠시, 정민은 사람들의 눈을 피해 소라와 포옹과 뽀뽀를 하려는 등 애정 행각을 시도했다. 송지호의 달달 가득한 ‘연하남’ 연기는 보는 이들에게 설렘을 안기는 등 연애 세포를 꿈틀거리게 했다.
정민은 8회에서 아빠 서인호의 교수실에 들어갔다가 우연히 본 휴대폰에서 불륜 사실을 알게 됐다. 미심쩍은 마음이 든 정민은 진위 파악을 위해 약속 장소인 비상구에 도착했고, 결국 아빠와 최승희(명세빈)의 불륜을 두 눈으로 목격, 큰 혼란에 빠졌다.
참을 수 없었던 정민은 아빠 인호에게 단도직입적으로 “두 분 부적절한 사이에요?”라고 물으며 언성을 높였고, “너는 남자로서 이해해 줄 것이라 믿는다”는 아빠의 말에 정민은 이해하고 싶지 않다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정민은 이 사실을 모르는 엄마 정숙을 보며 안쓰러운 마음에 눈시울을 붉혔지만, 티를 안 내려고 애써 웃어 보였다. 엄마를 위해 말을 아끼는 성숙한 아들 정민의 모습은 복잡한 감정선을 더욱 잘 표현한 송지호의 연기가 돋보였던 장면이다.
송지호는 ‘닥터 차정숙’에서 사랑에 빠진 남자의 모습뿐만 아니라 진지하고 배려심 넘치는 다채로운 면모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송지호. 사진 = JTBC '닥터 차정숙'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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