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열 무협회장, 기시다 日 총리에 "제3국 수소 공동진출하자"

최경민 기자 2023. 5. 8.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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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8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에게 "양국은 지리적 인접성을 활용하여 수소 등 에너지 신기술 개발이나 생산·공급 협력 혹은 제3국 공동 진출을 추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구 회장은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기시다 후미모 일본 총리와 한국 재계 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무역업계의 의견을 전달하며 양국 기업의 전략적 협업 추진을 위한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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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KITA) 구자열 회장은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와 한국 재계 간담회'에 참석하여 한일 경제 협력 강화를 위한 무역업계의 의견을 전달했다. 왼쪽부터 네번째 한국무역협회 구자열 회장, 손경식 경총 회장, 기사다 일본 총리. /사진=무협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8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에게 "양국은 지리적 인접성을 활용하여 수소 등 에너지 신기술 개발이나 생산·공급 협력 혹은 제3국 공동 진출을 추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구 회장은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기시다 후미모 일본 총리와 한국 재계 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무역업계의 의견을 전달하며 양국 기업의 전략적 협업 추진을 위한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구 회장은 "두 차례 정상회담을 통해 한일 양국 관계에 새로운 이정표가 수립되었다"며 "한국 무역업계는 과거처럼 활발히 경제 교류하면서 상호 호혜적으로 무역을 확대해 가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 안보가 과거 어느 때 보다 중요해진 시점"이라며 "한일 양국은 해외 자원 공동 개발 및 핵심 전략 물자의 공급망 협력을 통한 공동 이익을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무역업계는 셔틀 정상외교를 복원으로 양국은 신뢰와 우의를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무역협회도 양국 기업인 교류와 민간 경제 협력 확대를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 회장은 이날 간담회 직후 일본으로 출국해 오는 11일까지 나흘간 일본 현지에서 한일 경제 협력 강화와 교류 활성화를 위해 정·재계 인사를 면담한다. 기업의 수출 판로 확대를 위한 전시상담회 및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무협은 두 차례의 한일 정상회담 이후 최초로 일본 현지에서 개최되는 대규모 한국 상품 전시회인 '제22회 도쿄 케이-프로덕트(K-Product) 프리미엄 소비재 전시상담회'를 오는 10~11일 도쿄국제포럼 전시장에서 개최한다.

오는 10일에는 '한일 미래 산업협력 포럼'이 열린다. 수소, E-모빌리티, 스타트업, 이차전지 산업 등 유망 산업의 양국 협력 확대 방안 및 추진 과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또 구 회장은 간사이경제동우회의 카쿠모토 케이지 대표 간사를 면담한다. 여기서 한일 양국 간 민간 경제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최경민 기자 brow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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