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올해 들어 두번째 먹통…“내부 시스템 설정 오류”

김은성 기자 2023. 5. 8.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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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분간 메시지 수·발신 및 로그인 불통
카톡 화면 캡쳐.

카카오의 메신저 서비스인 카카오톡이 8일 오후 10여분간 메시지 송·수신 장애를 일으켰다가 다시 정상화됐다. 지난해 10월 카카오 먹통 사태 이후 12월 재발 방지를 약속한 후 다섯달 만에 만에 발생한 일이다.

카카오는 “이날 오늘 오후 1시 35분부터 1시 50분까지 일부 사용자에게 카카오톡 메시지 수·발신 및 로그인이 원활하지 않은 현상이 있었다”며 “장애 감지 즉시 긴급점검을 통해 1시50분 기준으로 정상화된 상태”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불편을 겪으셨을 모든 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날 오후 카톡에서는 서비스가 장애가 발생하면서 화면에 “잠시 후 다시 시도해주세요”라는 안내 문구가 떴다. 카카오 측은 장애 원인에 대해 “내부 시스템 설정 오류로 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일부 사용자들은 오류가 지속되는 동안 메시지를 보내지 못하거나, 카톡 PC 버전에서 자동으로 로그아웃된 뒤 다시 로그인할 수 없었다는 등의 불편을 겪었다.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등에선 “카톡이 또 먹통”이라는 글이 잇따랐다. 올해 들어서도 카톡 접속 장애는 벌써 두 번째다. 지난 1월 오후에도 9분 동안 메시지 수·발신이 원활하지 않았던 현상이 발생한 바 있다.

김은성 기자 ke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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