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빅테크 개발자 수입도 급감... 실적·주가 부진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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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값이 치솟던 미국 빅테크 기술직 직원들의 수입이 업계의 해고와 주가 급락으로 급감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7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기술직 직원들은 지난 수년간 빅테크의 호황으로 부를 창출해왔지만 지난해부터 큰 타격을 입고 있다.
기술직 직원들은 급여에 주식을 보상으로 받고 있는데, 빅테크의 주가가 지난해부터 금리인상의 충격과 실적 부진 전망 등으로 급락하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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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값이 치솟던 미국 빅테크 기술직 직원들의 수입이 업계의 해고와 주가 급락으로 급감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7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기술직 직원들은 지난 수년간 빅테크의 호황으로 부를 창출해왔지만 지난해부터 큰 타격을 입고 있다. 기술직 직원들은 급여에 주식을 보상으로 받고 있는데, 빅테크의 주가가 지난해부터 금리인상의 충격과 실적 부진 전망 등으로 급락하면서다.
또한 빅테크 업계는 코로나19 기간 동안 인재를 잡아두기 위해 자사주 보너스를 지급하는 등 분주히 움직였으나 지난해부터는 채용했던 직원을 감축하기 시작했다. 기술직 직원들은 호황이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집을 사는 등 지출을 늘려왔는데 해고까지 이어져 울며 겨자 머기로 자사주를 팔아야하는 상황에까지 처했다.
일부 기업은 직원들의 장기근속을 장려하기 위해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을 4년간 25%씩 행사할 수 있도록 제한하고 있어 해고된 후에는 이것도 무용지물이 되기도 한다. 기술직 직원들을 더 암울하게 하는 건 다른 회사로 자리를 옮겨도 예전만큼 돈을 받을 수 없다는 현실이다.
샌디에이고에서 재무 고문으로 활동 중인 브랜던 웰치는 “IT 주식이 막 오르고 있을 때 주식 보상은 환상적이었다”며 “하지만 지난해부터 의미가 사라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빅테크의 부진은 내부 직원들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WSJ은 지적했다. 빅테크는 그동안 해오던 공모전도 대폭 줄어들었는데, 스타트업의 기술자들이 큰돈을 벌 기회가 사라진 것이다. 빅테크에 취직하기 위해 준비해오던 학생들에게도 타격이 큰 상황이다.
지난해부터 빅테크 기업들이 단행한 구조조정으로 감축된 인원은 1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의 인적자원 전문 리서치 기업 리벨리오랩스에 따르면 빅테크에서 근무하다가 정리해고를 당한 근로자들이 빅테크가 아닌 비(非) 빅테크로 전직하는 비율은 올해 2월말 기준 51%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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