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 감독 “심재학 단장은 스마트하고 친화력 있는 분, 많은 대화하겠다“

김종국 KIA 감독이 신임 심재학 단장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 감독과 심 단장은 현역 시절부터 깊은 친분을 이어왔던 사이.

때문에 두 사람이 만들어 갈 하모니에 대한 기대치가 높은 상황이다. 워낙 서로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호흡을 맞추는 데 있어 큰 힘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종국 KIA 감독이 신임 심재학 단장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진=김영구 기자

김 감독은 “심 단장님은 워낙 스마트하고 친화력이 좋은 스타일이다. 또 공부하는 야구인으로도 이름이 높았다. 야구에 대한 이해가 깊고 넓기 때문에 대화가 더 잘 통하는 사이다. 현역 시절부터 꾸준히 친분을 이어왔기 때문에 좀 더 대화가 잘 통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

이어 “내일 단장이 되고 처음 보게 되는데 뭔가 원하는 걸 이야기하기보다는 서로의 생각을 듣는 시간을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 단장님도 KIA 야구를 좀 더 가까운 곳에서 지켜보면서 느끼는 게 있을 것이고 나도 바라거나 생각하는 것이 생길 것이다. 시간을 갖고 천천히 합을 맞춰가 보겠다”고 말했다.

KIA는 한동안 리더십의 공백을 겪었던 팀이다.

장정석 전 단장이 FA 포수 박동원에 대한 뒷돈 요구 파문으로 물러나며 단장 자리가 공석으로 유지됐다.

상처도 그만큼 컸다고 할 수 있다. 구단이 제대로 기능할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었다.

하지만 심재학 단장이 임명되며 리더십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기대를 품게 하고 있다.

심 단장은 단장을 맡기 전부터 공부하는 야구인으로 이름 높았다. 그만큼 야구에 대한 이해의 폭이 크고 넓다.

여기에 김종국 감독과 친분을 오랜 기간 유지해 왔기 때문에 좀 더 대화가 잘 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KIA는 나성범 김도영의 공백 속에서도 나름대로 성과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전력적인 부분에서 아직 모자란 대목이 여럿 눈에 띄는 것도 사실이다. 전력 보강 요인이 많기 때문에 신임 단장이 해야 할 일도 많아질 수밖에 없다.

김 감독은 “대화가 잘 통할 수 있는 단장님의 오시게 돼 한편으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좀 더 솔직하게 서로의 마음을 나눌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많은 대화를 통해 좋은 방향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철우 MK스포츠 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