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제13회 동학농민혁명 대상… 공주 우금티기념사업회 선정"

[정읍=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정읍시가 제정·시상하는 '제13회 동학농민혁명 대상' 수상자로 ㈔동학농민혁명 우금티기념사업회가 선정됐다.

정읍시는 동학농민혁명정신선양위원회가 열려 접수된 후보자 개인 4명과 단체 1곳 등을 대상으로 심사를 벌인 결과 동학농민혁명 우금티기념사업회가 올해의 혁명대상 수상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동학농민혁명 100주년이던 1994년 창립된 우금티사업회는 동학농민혁명 최후의 격전지인 우금티 사적 가치와 의미를 널리 알리고 다양한 활동으로 혁명정신의 계승과 선양에 기여해 왔다.

충남 공주 '우금티전적(사적 제387호)'은 1894년 두 차례에 걸쳐 동학농민군과 관군의 격전이 일어난 곳으로 동학농민군의 최후 격전지다.

우금티사업회에서는 매년 10월말 또는 11월 초 우금티추모예술제, 우금티위령제를 비롯해 역사탐방기행과 찾아가는 동학학교 및 동학마을 운영 등 지역 내 동학농민혁명기념 대표 사업들을 추진해 오고 있다.

정읍시 동학농미혁명정신선양위원회 위원장인 이학수 시장은 "우금티기념사업회의 혁명대상 수상은 동학농민혁명이 정읍만이 아닌 전국 나아가 세계사적 혁명으로 위상을 높임은 물론 국민 모두가 동학농민혁명을 바로 알고 혁명의 의의를 되새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혁명의 발상지이자 성지인 정읍은 혁명의 위상을 높이고 혁명정신의 선양과 후대 계승의 책임을 갖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혁명과 혁명정신을 기리고 선양하는데 헌신적인 자세로 관계자들을 발굴·시상하는 등 혁명의 정신을 빛낼 것"이라고 전했다.

'제13회 동학농민혁명 대상' 시상은 오는 11일 예정인 '제56회 동학농민혁명기념제'에서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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