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7년만에 논술 재도입...2025학년도 대입 달라진 점은

한상헌 기자(aries@mk.co.kr) 2023. 5. 8.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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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학사, 주요 대학 입시 분석
지난 3월 서울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고려대 입학식을 마친 참석자들이 밖으로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진학사는 2025학년도 고려대·성균관대·연세대 등 주요 대학 입학 전형의 변경 사항을 파악했다고 8일 밝혔다. 수험생들이 선발 방식을 미리 파악해 대입 전형을 준비해야 한다고 진학사는 조언했다.

고려대는 논술 전형을 7년 만에 다시 도입한다.

전체 선발 인원의 7.9%인 334명을 55개 모집단위에서 선발할 예정이다. 경영대학(16명), 자유전공학부와 기계공학부(15명)의 선발 인원이 많다.

고려대 논술전형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며, 대부분 모집단위는 4개 영역 등급 합 8이내와 한국사 4등급 이내이다. 경영대학은 4개 영역 등급 합 5 이내로 기준이 매우 높다.

학생부종합전형인 학업우수전형은 면접을 폐지하고 서류와 수능최저학력기준만으로 선발한다. 정시에서는 수학영역 선택과목에 따른 지원 제한이 없어진다.

확률과 통계를 선택한 학생도 과학탐구 응시 시 자연계열에 지원할 수 있다.

연세대는 학생부교과(추천형)에서 면접을 폐지해 수험생들의 부담이 줄어들 수 있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이 도입되는데 2025학년도 고려대 학생부교과전형 수능최저학력기준과 비교했을 때 인문계열은 유사한 수준이며 자연계열은 다소 낮은 기준이다.

학생부종합전형의 면접방식은 ‘제시문 기반 논리적 사고력·의사소통 능력 면접’으로 변경된다.

논술전형에선 과학논술이 폐지된다. 정시모집에서는 다른 대학들과 같이 수능 선택과목에 따른 제한을 없앤다.

성균관대는 정시에 변화되는 점이 많다. 수능 선택과목에 따른 지원 제한을 폐지한다.

자연계열 모집단위에 지원하는 경우 과학탐구 과목 선택자에게 가산점을 부여할 수 있다. 또, 수능 성적을 두 가지 방식으로 가중치를 두어 환산하고 그 중 상위 성적을 반영한다. 글로벌경영학과 글로벌바이오메디컬공학은 다 군에서 선발한다.

이화여대 고교추천전형은 2025학년도부터 학생부교과 성적 상위 5배수를 1단계에서 선발한 후, 해당 학생들만을 대상으로 면접 고사를 치른다.

이외에도 교과전형에는 진로선택과목 비중 10%에서 20%로 증가, 추천인원 최대 20명으로 조정된다.

수시와 정시 모두 선택과목 제한이 없어지지만, 정시에서 자연계열 지원 시 과학탐구에 1과목당 6%의 가산점이 부여돼 사회탐구 선택자의 교차지원은 제한될 수 있다.

또, 수시 과학특기자 전형 폐지, 약학관련 모집단위 수능최저학력기준 완화 등이 바뀐다.

한양대 학생부교과전형은 2025학년도부터는 내신 성적 외에 교과정성평가를 10% 반영하고,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의예과를 제외한 일반모집단위의 최저기준은 3개 영역 등급 합 7 이내로 경쟁대학인 서강대·성균관대에 비해 다소 높은 기준이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추천형과 서류형, 면접형 등으로 선발한다.

추천형은 교과전형과 같이 고등학교 추천이 필요하며 학생부종합전형이지만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면접형은 단계별 전형으로 2단계에서 면접을 치르는데 사범대학 모집단위만 선발한다.

이는 성균관대 사범계열이 학종에서 면접을 치르는 것과 유사하다. 서류형은 수능최저학력기준 없이 서류만으로 선발한다.

정시에서는 다른 대학과 같이 선택과목에 따른 제한을 폐지하는데,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도 변경된다. 인문·자연 모두 국어의 반영 비율이 5% 높아져 국어의 중요성이 올라갔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희망하는 대학의 변화된 전형 방식과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숙지하며 전략적인 지원 계획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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