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특화산업단지 전북 유치... 범도민 운동 시작

기사내용 요약
8일 민간주도 이차전지특화단지 유치 전북 실행위원회 구성
산업·경제·청년·대학생·시민사회 등 순수 민간 주도 100여명 참여

[전주=뉴시스] 8일 전북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전북 이차전지 특별위원회 특화단지 유치 전북실행위원회 발대식에 김관영 전북지사를 비롯한 국주영은 도의회의장, 백종일 실행위원장(전북은행장), 조지훈 실무 총괄(전 전북경제통상진흥원장) 등 90여 개 단체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대식을 갖고 퍼포먼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05.08 (사진= 전라북도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뉴시스] 김민수 기자 = 전라북도가 국가 미래 핵심전략인 ‘이차전지 특화산업단지’ 전북 유치에 총력에 나선 가운데 유치 지원을 위한 범도민 운동이 시작됐다.

‘이차전지 특화산업단지 유치 전북실행위원회’는 8일 전북도청에서 발대식을 개최하고,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를 위한 전북도민의 의지를 결집해 적극적 활동을 벌이기로 결의했다.

백종일 전북은행장을 실행위원장으로 조지훈 전 전북경제통상진흥원장이 실무 총괄을 맡았으며, 이날 발대식에 산업·경제, 청년·대학생, 시민·사회단체 등 순수 도민으로 구성된 90여개 단체 100여 명의 실행위원이 참여했다.

이날 전북실행위원회는 이차산업 특화단지 유치에 대해 도민들의 인식을 제고시키고, 유치 의지를 확산시키는 등 범도민 홍보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며, 180만 도민을 비롯한 500만 전북인의 힘으로 전북의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는 특화산업단지를 반드시 유치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백종일 위원장은 “민간 주도의 자발적 운동이 시작된 만큼 이차전지 특화단지의 전북 유치를 위해 실행위원 한분 한분이 그 분야에서 책임 있게 뛰어달라”고 말했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이차전지산업의 국내외 공급망과 실증단지를 구축하고 RE100을 실현하는데 새만금이라는 최적의 입지를 가지고 있어 전라북도가 우리나라 미래 성장동력인 이차전지산업의 중심이 되도록 특화단지를 반드시 유치하겠다”면서 “전북의 미래세대를 위해 도민의 역량을 모아달라”고 강조했다.

국주영은 전북도의장은 “이차전지 산업은 향후 10년 이내에 8배 이상 성장이 예상되는 전 세계가 갈망하는 첨단전략산업이다”며 “특화단지 유치로 전북의 미래를 획기적으로 바꾸는 기회로 삼자”고 말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이차전지 산업 혁신전략’을 발표하고 ▲안정적 배터리 공급망 확보 ▲대한민국을 첨단기술 혁신과 R&D의 중심지로 조성 ▲건실한 국내산업 생태계 구축 등을 핵심과제로 특화단지 신규 지정에 나섰다.

이에 전북도는 ‘이차전지 특화단지 TF 구성’을 시작으로 특화단지 유치 공모에 뛰어들었으며, 지난 3일 ‘전북 이차전지 특별위원회’를 출범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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