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수’ 김병수 “굉장히 어려운 상황… 조금씩 변화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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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수원 삼성의 소방수를 맡은 김병수 감독이 점진적 변화를 약속했다.
김 감독은 8일 경기 화성시 수원삼성축구단 클럽하우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조금씩 변화를 모색해야 한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팀이 단기간에 변화하기는 어렵지만, 자신감을 가지고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수원은 지난달 이병근 감독을 경질한 뒤 지난 4일 김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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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수원 삼성의 소방수를 맡은 김병수 감독이 점진적 변화를 약속했다.
김 감독은 8일 경기 화성시 수원삼성축구단 클럽하우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조금씩 변화를 모색해야 한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팀이 단기간에 변화하기는 어렵지만, 자신감을 가지고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수원은 올 시즌 K리그1에서 1승 2무 8패(승점 5)로 최하위인 12위에 머무르고 있다. 수원은 지난달 이병근 감독을 경질한 뒤 지난 4일 김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김 감독은 2019년 8월부터 2021년 11월까지 강원 FC를 이끌며 화끈한 공격 축구로 눈길을 끌었다.
김 감독은 "솔직히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다만 누군가 해야 한다면 도전을 피할 생각은 없었다"며 "칭찬보다는 욕을 더 먹을 것이다. 그게 당연하다. 욕을 먹어도 성장한다면 가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또 "11경기를 치르면서 9골을 넣고 18실점을 했다는 것은 팀의 균형이 깨진 것"이라며 "변화를 모색해야 한다. 다만 급진적으로 할 생각은 없다. 큰 변화가 반드시 큰 효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선수단의 변화를 촉구했다. 그는 "기본적으로 선수들은 훈련에서 즐거움을 느껴야 한다. 그런 부분이 잘 이뤄지면 선수들이 경기에 몰입할 수 있다. 모든 것을 단번에 바꿀 수는 없다. 다만 팀 분위기만큼은 빨리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선수들에게 우선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려고 하지 말고 내가 해야 하는 일을 하는 게 중요하다’라는 말을 했다"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오는 10일 열리는 전북 현대와 홈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른다. 그는 "아직 전술을 준비하고 있다. 축구는 균형이 필요하다. 그런 쪽에 지혜를 낼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면서 "(위기 타파의) 비책이 있으면 좋겠다. 일단 분위기를 잘 추슬러야 한다. 긍정적인 분위기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 선수들이 부담 없이 뛰게 만들어주는 게 감독의 역할이다"고 설명했다.
허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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