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게임 마니아 모여라…제19회 레트로 장터 개최

오는 13일·14일 이틀간 일산 킨텍스 플레이엑스포 행사장서 진행

‘제19회 레트로 장터’가 오는 5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일산 킨텍스 플레이엑스포 행사장에서 개최된다.

레트로 장터는 패미콤, 세가세턴, 슈퍼패미콤 등 고전 레트로 게임에 추억이 있는 전국의 게이머들이 모이는 대형 오프라인 프리마켓 행사다. 레트로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자신의 레트로 게임 물품을 가져와 서로 사고팔며 추억을 공유한다. 1회 때 70여명에 불과했던 행사는 4회에 400여명까지 불어났고 8회 이후부터는 약 5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오프라인으로 모이는 행사로 확장됐다.

20~40대 게이머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다양한 게임물품이 준비되며 패미콤부터 아타리, 세가새턴, 플레이스테이션 등 3000여점이 넘는 레트로 게임과 함께 인형, 피규어 등 각종 서브컬처 물품이 전시 및 판매될 계획이다.

각종 부대 행사도 마련됐다. 인플루언서 ‘얄리의 아재비디오’의 얄리가 준비한 밴드 그룹 ‘얄리얄리얄라셩’이 13일 오후 12시부터 각종 게임과 애니메이션 주제곡을 연주한다. 또 13일 오후 2시부터는 인플루언서 ‘모모리나’의 팬미팅 및 사인회가 진행되며 오후 4시부터 ‘라이언클레드’ 젤다의 전설 테마 연주회가 준비됐다. 14일에는 오후 2시 인플루언서 ‘꿀딴지곰’의 퀴즈쇼 및 사인회, 오후 4시부터는 경매 및 럭키드로우 행사도 펼쳐진다.

게임 대회와 각종 시연부스도 만날 수 있다. 13일과 14일 이틀간 레트로 장터 옆 ‘추억의 게임장’ 부스에서 ‘버추어 파이터 3TB’와 ‘위닝 일레븐 2021’, ‘철권7’, ‘스타크래프트’ 대회가 진행된다. 독수공방, 콜렉터보다 플레이어로, 자넷, 치킨슈터 등 국내 최고 게임기 제작 장인들의 자작 제품들도 시연될 예정이다.

레트로 장터의 이승준 주최자는 “상반기 최대 게임쇼 플레이엑스포와 함께 푸짐하고 즐거운 행사를 준비했다”라며 “특히 이번에는 레트로 장터 19회를 알리는 특제 컬러 머그컵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 컵은 오전 10시부터 11시 사이 줄을 선 관람객들에게 증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레트로 장터는 플레이엑스포 홈페이지에서 5월 10일까지 사전예약을 통해 무료입장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