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고, 보니, 그럴싸' 북한 선수 한필화의 혈육이 남한에?
'듣고, 보니, 그럴싸'가 북한 스케이트 선수 한필화의 이산가족 상봉기를 담는다.
내일(9일) 화요일 밤 10시 30분 방송되는 JTBC '듣고, 보니, 그럴싸'(제작 스토리웹 / 이하 '그럴싸')에서는 1964년, 아시아 최초 동계올림픽 여성 메달리스트였던 북한 선수 한필화의 진짜 가족에 대해 파헤진다.
이번 방송에는 드라마 '미생'과 '킹덤' 등에서 맛깔 나는 연기를 선보인 배우 전석호가 특별 게스트로 출연, 연기 맛 집으로 입소문 난 '그럴싸 극장'의 품격을 한층 더한다. 또한 박하선과 서현철이 완벽한 북한 사투리를 구사하며 북한의 스포츠 영웅 한필화와 북한 선수단장 손길천 역을 소화했다고 해 더욱 기대를 모은다.
1971년 일본 삿포로에서 동계 프레 올림픽이 한창이던 때, 동양인 여성 최초 동계올림픽 메달리스트인 북한의 스케이트 영웅 한필화 선수의 혈육이 남한에서 등장한다. 문제는 한필화의 혈육임을 주장하는 두 사람이 서로 일면식도 없는 '남남'이라는 것. 최소한 둘 중 한 사람은 '가짜'임이 분명한 상황에 언론사의 특종 경쟁까지 더해지며 결말을 예상할 수 없는 전개가 거듭된다.
한필화의 언니라고 주장하는 한계화 역은 쓰복만으로 더 유명한 성우 김보민이, 한필화의 오빠라고 주장하는 한필성 역은 배우 전석호가 맡는다. '듣고, 보니, 그럴싸'는 해당 씬에 등장하는 배역에게만 대본을 공개해 출연자조차 결말을 모른 채 녹화에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다 보니 동생을 앞에 두고도 만나지 못해 눈물 짓는 김보민(한계화 역)과 잃어버린 막내 동생 필화를 떠올리기만 해도 눈물이 솟구친다는 전석호(한필성 역) 둘 중 한필화의 진짜 혈육은 누구인지, 누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지를 둘러싸고 출연자들의 의견 또한 마지막까지 엇갈렸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실제 영상과 녹취록이 공개되자, 모든 출연자가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한 배우 전석호는 "가벼운 마음으로 출연했는데 이렇게까지 깊게 몰입할 줄은 몰랐다"는 소회를 밝히며 폭풍 연기를 펼쳐, 보는 이들로 하여금 눈시울을 붉혔다.
JTBC '듣고, 보니, 그럴싸'는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실제 사건들을 소재로 방대한 자료수집과 배우들의 명품 열연을 통해 '라디오 드라마' 형식으로 재구성하는 프로그램이다. '북한의 스포츠 영웅 한필화를 둘러싼 '그럴싸 극장'의 여덟 번째 이야기는 내일 (9일) 화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JTBC 모바일운영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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