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김남국, 코인 과세유예 앞장"→ 金 "왜 나만, 洪도 그 법안에 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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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코인 투자'논란에 휩싸인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코인 과세유예 법안 발의에 앞장 선 건 입법권 오남용 아닌가"라고 비난하자 김 의원이 "홍 시장도 그 법안에 공동발의했지 않느냐"며 받아쳤다.
홍 시장은 8일 자신의 SNS를 통해 "돈봉투 사건보다 '코인 논란'이 더 심각한 모럴 헤저드로 보인다"며 "청년정치를 내세우면서 코인거래로 일확천금을 꿈꾸었다면 국회의원은 그만 두고 아예 돈투기 전선에 나서라"고 김 의원을 몰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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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이 '코인 투자'논란에 휩싸인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코인 과세유예 법안 발의에 앞장 선 건 입법권 오남용 아닌가"라고 비난하자 김 의원이 "홍 시장도 그 법안에 공동발의했지 않느냐"며 받아쳤다.
홍 시장은 8일 자신의 SNS를 통해 "돈봉투 사건보다 '코인 논란'이 더 심각한 모럴 헤저드로 보인다"며 "청년정치를 내세우면서 코인거래로 일확천금을 꿈꾸었다면 국회의원은 그만 두고 아예 돈투기 전선에 나서라"고 김 의원을 몰아 세웠다.
그러면서 홍 시장은 김 의원이 2021년 7월 '가상자산 과세 유예법안'을 공동발의한 건 이해충돌 조시가 있는 행위였다고 지적한 뒤 "서민정당을 표방 하면서 돈투기에나 열중하고 들키니 전재산 걸고 내기 하자는 고약한 심성으로 어떻게 정치 하겠나"고 날을 세웠다.
그러자 김 의원은 △누구에게 돈 빌린 적도, 어디서 이체받은 적도 일절 없다 △국회의원 특활비로 가상화폐에 투자한 적 없다 △보유 중이던 주식을 매도해서 초기 투자 원금으로 사용했다 △실명 계좌만을 통해서 거래했다 △거래 과정을 투명하게 했으니 확인해 보라며 자신은 트집 잡힐 일 한적 없다고 주장했다.
또 "내 재산보호를 위해 입법권 오남용한 적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홍준표 시장도 (2021년 7월 국민의힘 의원시절) 가상자산 유예법에 공동발의 했디 않는가"라며 " 저도 홍 시장처럼 입법필요성을 느껴 공동발의했을 뿐이다"고 매섭게 받아쳤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만약 이것이 이해충돌이라면 다주택자 의원들이 종합부동산세 깎는 법안에 앞다퉈 나선 건 더 직접적인 이해충돌이다"며 종부세 삭감에 나선 여권 전체를 겨냥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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