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끝없는 추락' 경기 부진 지속"…韓 성장률 하향 초읽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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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악화로 경기 부진이 지속되면서,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줄하향 될 전망이다.
예상보다 길어진 경기 부진 흐름에 국제통화기금(IMF) 등 해외 주요 기관들은 이미 1%대 초중반까지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를 낮췄다.
KDI는 오는 11일 '2023년 상반기 경제전망'을 통해 수정된 한국 성장률 전망치를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총재는 지난 3일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당초 전망치인 1.6%보다 소폭 낮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중국의 리오프닝이 늦어지는 영향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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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수출 악화로 경기 부진이 지속되면서,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줄하향 될 전망이다. 정부가 당초 예상한 1.6%대 성장률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유력하다. 예상보다 길어진 경기 부진 흐름에 국제통화기금(IMF) 등 해외 주요 기관들은 이미 1%대 초중반까지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를 낮췄다.
8일 국책연구기관 한국개발연구원(KDI)는 '5월 경제동향'에서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대외수요의 위축으로 수출 감소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기업 심리지수가 낮은 수준에 머무르는 등 경기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내수 지표가 일부 완화한 모습을 보였지만, 수출 악화에 경기 반등은 요원한 상황이다.
수출은 특히 반도체를 중심으로 큰 폭의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대(對)중국 수출은 물론, 중국 외 지역 수출도 부진한 모습이다. 4월 수출(-14.2%)은 전월(-13.6%)에 이어 큰 폭의 감소세를 지속했다. 대부분의 수출 품목이 부진했고, 특히 ICT 부문(-42.5%)는 감소세가 컸다. 반도체 수출액은 1년 전보다 -41%나 주저앉았다.
지난달 대중국 수출액은 1년 전보다 -26.5% 줄어 큰 폭의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같은 기간 대중국 제외 수출액 역시 -10.7% 감소했다.
국내 제조업 생산도 부진이 계속됐다. 3월 전산업생산은 전월(3.3%)보다 낮은 2.2%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제조업은 평균가동률(72.2%)이 낮은 수준을 보인 가운데 재고율(117.4%)도 높은 상황이다.
다만 서비스업생산이 높은 증가세를 보여 경기 하락세가 완화하는 모습도 나타났다. 숙박 및 음식점업(18.2%), 운수 및 창고업(18.2%) 등 대부분의 품목에서 양호한 증가세가 유지됐다. 관광객 유입과 대면활동 확대 등에 따른 영향이다.
소비 지표인 3월 소매판매는 전월과 유사한 0.5%의 증가율을 기록했으나, 계절조정 전월대비 기준으로는 0.4% 증가하며 부진이 완화됐다. 특히 승용차, 의복 등에서 전월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4월 소비자심리지수는 전월(92.0)에 비해 상승한 95.1을 기록했다.
일부 내수 회복 시그널에도 하반기 수출 반등의 기회가 엿보이지 않으면서, 정부가 예상한 올해 1.6% 성장도 어렵게 됐다.
KDI는 오는 11일 '2023년 상반기 경제전망'을 통해 수정된 한국 성장률 전망치를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KDI는 지난해 11월 경제성장률 전망을 올해 1.8%로 제시한 후 올 2월에도 동일한 전망을 발표했는데, 이번에는 낮출 가능성이 크다.
한국은행 역시 25일 내놓을 경제전망에서 기존 전망치 대비 하향 조정 가능성이 유력하다. 2월 전망치(1.6%)보다 낮춘다는 뜻인데, 이미 이창용 총재가 기대치보다 낮은 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 등을 이유로 하향 조정을 시사했다. 이 총재는 지난 3일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당초 전망치인 1.6%보다 소폭 낮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중국의 리오프닝이 늦어지는 영향 때문"이라고 말했다.
기획재정부는 6월 말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할 때 수정 전망치를 내놓는다. 지난해 12월 '2023년 경제정책방향' 발표 당시 올해 성장률을 1.6%로 제시했다. 그러나 경기 상황에 따라 이보다 낮출 가능성이 크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경제 관련 데이터와 여러 기관의 전망치를 종합해 판단한 후 다시 짚어보겠다"고 말했다.
IMF는 지난달 11일 우리 성장률을 1.5%로 낮췄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최근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를 1.1%까지 대폭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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