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규, 이적 넉달 만에 스코틀랜드 우승컵…4호골로 자축

이준희 2023. 5. 8.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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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국가대표 오현규(22·셀틱)가 유럽 무대 이적 4달 만에 리그 정상에 올랐다.

리그와 리그컵을 제패한 셀틱은 이제 스코틀랜드컵만 우승하면 올 시즌 트레블을 달성한다.

셀틱이 조기 우승을 확정하며 오현규는 유럽 진출 반 시즌 만에 리그 우승 경력을 추가했다.

오현규는 K리그1 수원 삼성에서 뛰었으나 지난 1월 셀틱으로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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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김민재는 이탈리아에서 정상 올라
셀틱 오현규가 7일(한국시각)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타인캐슬 파크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34라운드 하트 오브 미들로시언과 경기에서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에든버러/로이터 연합뉴스

축구 국가대표 오현규(22·셀틱)가 유럽 무대 이적 4달 만에 리그 정상에 올랐다.

셀틱은 7일(한국시각)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타인캐슬 파크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34라운드 하트 오브 미들로시언과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1승2무1패를 기록해 승점 95 고지에 오른 셀틱은 1위를 확정했다. 2연속 리그 우승이다. 통산 53번째 리그 우승. 리그와 리그컵을 제패한 셀틱은 이제 스코틀랜드컵만 우승하면 올 시즌 트레블을 달성한다.

셀틱이 조기 우승을 확정하며 오현규는 유럽 진출 반 시즌 만에 리그 우승 경력을 추가했다. 오현규는 K리그1 수원 삼성에서 뛰었으나 지난 1월 셀틱으로 이적했다. 이적 직후인 2월 리그컵 우승을 맛본 그는 이번엔 리그 우승 트로피까지 들어 올렸다.

이날 오현규는 골을 넣으며 우승을 자축했다. 후반 25분 교체 투입된 오현규는 후반 35분 왼쪽에서 에런 무이가 올려준 땅볼 크로스를 받아 슬라이딩 슈팅으로 깔끔하게 처리하며 우승 쐐기를 박았다. 리그 3호골이자 시즌 4호골이다.

오현규까지 우승 행렬에 가세하며 올 시즌 새 둥지를 튼 유럽 코리안리거들이 우승 경력을 속속 추가하는 모양새다. 앞서 이탈리아리그에서 뛰는 김민재는 나폴리에 33년 만에 세리에A 우승컵을 선물했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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