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선 트럼프 우세’ 여론조사 결과 나왔다...트럼프 36% vs. 바이든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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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2024년 대선 출마를 공식적으로 선언하고 나선 가운데, 양 후보가 대선을 치르게 되었을 때 트럼프 후보가 우세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해당 조사에서 2024년 대선의 가상 대결의 경우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맞붙으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36%가 트럼프 전 대통령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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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와 ABC 방송은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3일까지 미국의 성인 100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조사에서 2024년 대선의 가상 대결의 경우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맞붙으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36%가 트럼프 전 대통령이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에게 투표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32%에 그쳤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민주당 지지자들과 민주당 성향의 무당층에서도 높은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자” 중에서는 47%만이 바이든 대통령이 2024년 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되어야 한다고 답했고, “민주당 성향의 무당층 유권자”들 중에서 같은 응답을 한 비율은 17%에 그쳤다. 이들 중 77%는 바이든 대통령이 아니라 다른 후보가 대선 후보로 선출되어야 한다고 응답했다.
바이든 대통령 업무 수행 지지율도 36%를 기록하며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이는 직전 지난 2월 조사 당시 42%와 비교해 6%포인트 가량 하락한 수치다. 직전 최저치는 지난해 초반 37%였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화당에서 확고한 지지세를 굳히는 모양새다. 공화당 지지층을 대상으로 어떤 후보가 2024년 대선에 공화당 후보로 출마해야 하느냐고 물은 결과, 응답자의 51%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목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쟁자로 꼽힌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를 꼽은 비율은 25%에 그쳤다. 이어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와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이 각각 6%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보내는 이유로 미국 유권자들은 ‘경제’를 꼽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통령이던 시절과, 바이든 행정부가 들어선 현 상황의 경제를 비교했을 때 어떤 대통령이 ‘경제’를 더 잘 다루는지에 대해 물었을 때,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4%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꼽았다. 바이든 대통령을 꼽은 응답자 비율은 36%에 그쳤다.
특히 미국 유권자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에 비해 더 건강한 정신과 육체를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응답자의 64%가 트럼프 대통령이 “대통령 직무를 효과적으로 수행하기에 필요한 건강”을 가지고 있다고 답했으며, 응답자의 32%만이 바이든 대통령에 대해서 같은 조건에 있다고 평가했다. 또 응답자의 54%가 트럼프 대통령이 “대통령 직무를 효과적으로 수행하기에 필요한 정신적 날카로움”을 가지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33%만이 바이든 대통령에 대해서 같은 조건에 있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바이든 #미국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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