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銀 `아이부자 앱` 가입자 100만명 돌파

하나은행 제공.

하나은행은 초등, 중학생을 위한 체험형 금융플랫폼 '아이부자 앱' 서비스의 누적 가입자 수가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하나은행은 2021년 6월 자녀의 올바른 금융 습관 형성에 도움되는 아이부자 앱을 선보였다. Z세대인 자녀와 부모가 함께 각자 휴대폰에 앱을 설치해 주고 받는 용돈을 기반으로 자녀 스스로 모으고·쓰고·불리고·나누는 금융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한다.

하나은행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아이부자 앱을 통해 용돈을 받는 자녀는 약 3배 가량 증가했다. 또 아이부자카드와 제로페이를 통해 매월 결제되는 월 평균 이용 건수는 약 4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누적 거래건수는 723만건, 누적 거래액은 235억원에 달한다.

아이부자 앱 사용패턴을 분석한 결과 초등 저학년(8~10세)의 약 68%가 주 단위로 정기 용돈을 받고 있으며 중학생은 약 45%가 월 단위 정기 용돈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용돈사용은 주로 아이부자카드를 통해 이뤄지고 있었다. 가장 많이 이용하는 사용처는 편의점이었다. 이외에 아이스크림 할인점, 문구사무용품점, 슈퍼마켓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초등 저학년의 월 평균 용돈은 2만1707원, 중학생은 월 평균 5만186원으로 집계됐다. 1회당 평균 결제금액은 초등 저학년 2715원, 중학생은 4207원으로 나타났다.

아이부자 앱의 결제 전용 선불카드인 아이부자카드는 모은 용돈을 책임있고 계획성 있는 소비를 경험하게 도와준다. 아이부자 앱과 마찬가지로 기존 하나은행 거래나 계좌 개설 없이도 본인 명의 휴대폰 인증을 통해 자녀 회원이 모바일로 직접 신청할 수 있다. 특히 만 14세 미만 유소년도 부모의 휴대폰 동의 절차를 거치면 신청이 가능하다.

만 14세 미만의 경우 일 5만원, 월 50만원 이용한도 제한이 적용된다. 청소년 유해업종에서의 사용도 제한된다. 이외에 T머니 교통카드, 은행 ATM 입출금 카드로도 사용 가능하며 Z세대의 소비패턴을 고려하여 모바일, 온라인 결제기능이 가능하다.

하나은행 디지털마케팅부 관계자는 "최근 자녀들의 조기 금융 교육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고 자녀들의 올바른 금융습관 형성을 위해 아이부자 앱을 활용하는 고객이 많아지고 있다"며 "향후 아이부자 앱의 폭넓은 서비스 확장을 통해 부모와 공감하며 자녀가 즐겁게 금융을 체험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미선기자 already@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