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재난 상황 대비 예·경보시설 5489개소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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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태풍, 호우 등 각종 재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달 13일부터 28일까지 시·군과 함께 재난 예·경보시설에 대한 전수 점검을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자동 음성 통보, 자동 우량경보, 재해문자전광판, 조기경보 등에 대해 시군 담당 공무원 및 각 재난 예ˑ경보시설 유지 보수 업체가 함께 점검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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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경남도는 태풍, 호우 등 각종 재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달 13일부터 28일까지 시·군과 함께 재난 예·경보시설에 대한 전수 점검을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자동 음성 통보, 자동 우량경보, 재해문자전광판, 조기경보 등에 대해 시군 담당 공무원 및 각 재난 예ˑ경보시설 유지 보수 업체가 함께 점검을 실시했다.
점검 대상 시설은 총 5489개소로 재난 상황을 통보하는 음성통보 시설 4747개소, 집중호우 시 경보가 발령되는 우량경보 시설 378개소, 재난우려가 높은 지역에 국민 행동요령 및 재난정보를 표출하는 재해문자전광판 135개소, 재해위험지구에 긴급상황 발생 시 경보를 발령하는 조기경보시설 229개소다.
특히 도는 인명피해 우려가 높은 산간·계곡 우량경보 시설의 배터리 충전상태, 배전판 전류 흐름상태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점검 결과 일부 시설에서 경보 발령 시 경보 앰프 잡음 발생, 재해문자전광판 LED 모듈 일부 미표출 및 통신 불량 시설 안내판 노후 및 미부착 미흡 등이 지적됐다.
경미한 사항에 대해서는 즉시 현장 조치를 실시하고, 장비 교체 및 수리가 필요한 시설은 상반기 중 조치 완료가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일부 시군은 개량된 우량 및 조기 경보시설을 설치해 경보가 발령되면 재난담당 공무원 및 유지 보수 업체 관계자에게 문자를 발송해 신속한 재난 안전 조치를 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이에 경남도는 이러한 시설을 확대하기 위한 재난관리기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경보문자 알림서비스도 재난담당공무원 및 경보시설 유지보수업체 관계자에서 마을주민들까지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재난 예‧경보시설의 미비점 보완으로 재난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전달 체계를 구축해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z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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