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가수 최초 ‘BTS 기념우표’ 다음달 13일 출시…총 10종 7770원에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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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의 '기념우표'가 다음 달 발행된다.
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BTS의 지난 10년 간의 활동을 담은 기념우표를 내달 13일 발행한다고 밝혔다.
우정사업본부는 내달 13일부터 BTS 기념우표와 기념우표패킷을 전국 총괄우체국에서 현장 판매한다.
해외 온라인 사전판매서비스에서는 BTS 기념우표패킷 발행 수량 일부가 판매되고, 해외 고객만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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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멤버 사진과 우표 함께 들어간 작은 책자 ‘기념우표패킷’도 발행
22∼25일 온라인 사전판매, 내달 13일 이후에는 현장판매
내달 1일부터는 해외 팬들 위한 온라인 사전판매서비스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기념우표’가 다음 달 발행된다. 현직 가수가 기념우표 제작 대상이 된 건 BTS가 처음이다.
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BTS의 지난 10년 간의 활동을 담은 기념우표를 내달 13일 발행한다고 밝혔다.
BTS 기념우표는 총 10종으로 7770원에 판매한다. 발행량은 150만장으로 다른 기념우표 발행량(60만∼80만장)에 비해 2배 정도 많다.
활동 중인 가수나 그룹이 정부에서 발행하는 기념우표 대상이 된 건 이례적이다. 기념우표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인물·사건·뜻깊은 일을 기념할 때 발행한다.
인물을 기념우표로 만들 때는 취임한 대통령이나 국위선양에 이바지한 인물 등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살아있는 인물이 우표 도안에 들어갈 수 없는 게 규정이다. 따라서 BTS 기념우표에는 BTS 멤버들의 얼굴이 아닌, 앨범 표지 이미지가 담긴다.
기념우표와 더불어 BTS 멤버 사진과 우표 등을 함께 넣은 ‘기념우표패킷’도 발행한다. 기념우표패킷은 작은 책자 형태로 총 25만부 제작되며, 가격은 2만원이다.
우정사업본부는 내달 13일부터 BTS 기념우표와 기념우표패킷을 전국 총괄우체국에서 현장 판매한다. 사전 구매도 가능하다. 22일부터 25일까지 인터넷우체국을 통해 하면 되는데 사전 구매를 원한다면 21일까지 인터넷우체국 회원으로 가입해야 한다.
우정사업본부는 해외 팬들을 위한 온라인 사전판매서비스도 다음 달 1일부터 제공한다. 해외 온라인 사전판매서비스에서는 BTS 기념우표패킷 발행 수량 일부가 판매되고, 해외 고객만 구매할 수 있다.
우표 도안으로 사용된 앨범 표지 이미지는 ‘2 COOL 4 SKOOL’, ‘Skool Luv Affair’, ‘화양연화 pt.1’, ‘WINGS’, ‘YOU NEVER WALK ALONE’, ‘LOVE YOURSELF 轉 ’Tear‘’, ‘MAP OF THE SOUL : 7’, ‘Dynamite’, ‘Butter’, ‘Proof’ 등이다.
참고로, 소녀시대 우표(2012년), 싸이 강남스타일 우표(2013년) 등이 있긴 했다. 하지만 이 우표들은 SM엔터테인먼트와 YG엔터테인먼트가 각각 기획하고 디자인한 뒤 우체국을 통해 판매한 ‘나만의 우표’로 기념우표와는 다르다.
손승현 우정사업본부장은 “K팝을 세계적으로 알리고 있는 BTS와 함께 기념우표를 발행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꼭 필요하고 의미 있는 기념우표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경인 온라인 뉴스 기자 jinori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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