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만난 김기환 KB손보 대표 "IFRS17로 순익 폭증, 고민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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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환 KB손해보험 대표가 지난 4일 노동조합을 만나 올해 임금·단체협상 키워드로 '직원 만족', '경쟁력' 등 두 가지를 제시했다.
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김 대표는 이날(4일) 서울 강남구 KB손보 본사 사옥에서 열린 '2023년 임금·단체협상' 상견례에 참석해 "새국제회계기준 적용으로 순이익이 많이 늘어나는데 직원들에게 어떻게 보상해야 할지 고민이 많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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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환 KB손해보험 대표가 지난 4일 노동조합을 만나 올해 임금·단체협상 키워드로 '직원 만족', '경쟁력' 등 두 가지를 제시했다.
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김 대표는 이날(4일) 서울 강남구 KB손보 본사 사옥에서 열린 '2023년 임금·단체협상' 상견례에 참석해 "새국제회계기준 적용으로 순이익이 많이 늘어나는데 직원들에게 어떻게 보상해야 할지 고민이 많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2023년 임금·단체협상에서 두 마리 토끼(직원 만족, 경쟁력)를 노사가 협의해서 잘 풀어나가자"고 언급했다.
이날 상견례에는 KB손보 경영진은 김 대표를 포함해 김대현 KB손보 부사장, 이오수 HR본부장이 노조에선 김선도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통상적으로 KB손보는 매년 5월 초 상견례를 시작으로 10~20회 실무교섭을 거쳐 그해 9월 또는 10월 임단협을 마무리 해 왔다.
올해 경우 5월 2주차부터 매주 1~2회 교섭을 통해 이르면 6월말 임단협을 마친다는 방침이다. 올해 KB손보 임단협 최대 이슈는 성과급이다. 앞서 KB손보 노조는 지난 4월 11일 집행위원회를 통해 ▲올해 성과급 재원으로 당기순이익의 12%를 ▲임금인상 요구율은 2022년 총급여 기준으로 5.3% 인상하자는 등의 내용을 담은 임금협상안을 마련했다.
KB손해보험의 2023년 당기순이익 목표치가 7700억원, 기간제 근로자를 제외한 임직원이 2963명인 것을 감안했을 때 1인당 평균 3118만4610원을 받는 셈이다. 이미 KB손해보험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 2538억원을 기록하며 당기순이익 목표치의 32.9%를 달성했다.
매년 KB손해보험 노사는 임금 및 단체협상을 통해 성과급 규모와 임금 인상률을 확정한다. 지난해 KB손해보험 노사는 ▲기본급 1.5% 인상(단 5급, 6급은 3%인상) ▲ 중식대 12만5000원에서 17만5000원으로 인상 ▲ 상여금 300%(2021년 10월 선지급분 100% 포함) ▲ 노사상생 축하 타결금 150만 복지포인트 지급 ▲ 임급피크제개선 정률제(350%) ▲ 상여금 제도 개선(격월 150% 지급→ 매월 75%지급) 등에 합의한 바 있다.
지난해 8월 KB손해보험 노사는 평가공정성, 보상체계, 초과이익분배금(PS) 제도화·복리후생 등 4개 항목을 개편하기 위해 콘페리에 연구용역(컨설팅)을 맡긴 바 있다. 콘페리는 1969년 미국 LA서 설립된 자산규모 글로벌 1위 인사·조직 컨설팅기업이다.
콘페리는 ▲ 조직문화 부문에서는 스마트워크, 보고문화 간소화 등 일하는 방식 개선 방안을 ▲ 평가공정성 부문에서는 평가 공정성 강화, 평가 수용성 강화를 위한 과정 관리 방안 ▲ 보상체계에선 KB손보에 적합한 보상체계 모델 발굴, 직급 체계 변경 검토, 급여 항목 통합 ▲ PS제도·복리후생 부문에선 조직 성과와 연동한 적정 수준의 보상 정책 수립 등을 진단했다.
전민준 기자 minjun8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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