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교보도 CFD 계좌 개설 중단…업계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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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소시에테제네랄)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 이후 차액결제거래(CFD) 계좌 개설 중단이 잇따라 나타나고 있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이날 자정부터 국내와 해외주식 CFD 계좌개설을 일시적으로 중단했다.
업계 1위인 교보증권도 지난 4일부터 CFD 비대면 계좌개설을 일시 중단했다.
하지만 SG증권발 주가 폭락이 CFD에서 비롯되자 국내 증권사들이 CFD 신규 계좌 개설 중단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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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 SG(소시에테제네랄)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 이후 차액결제거래(CFD) 계좌 개설 중단이 잇따라 나타나고 있다. 업계 1~2위인 교보증권과 키움증권도 시장안정화와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중단 조치를 실시했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이날 자정부터 국내와 해외주식 CFD 계좌개설을 일시적으로 중단했다.
다만 기존 계좌 보유 고객은 계속 거래 가능하다. 키움증권은 "기존 CFD 계좌보유 고객은 정상적으로 거래가 가능하다"고 공지했다.
업계 1위인 교보증권도 지난 4일부터 CFD 비대면 계좌개설을 일시 중단했다. 회사 측은 "시장 안정화 조치의 일환"이라며 "계좌개설이 재개되면 재공지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CFD는 실제 기초자산을 보유하지 않고 가격 변동을 이용한 차익을 목적으로 매매하고, 진입가격과 청산가격 차액을 당일 현금 정산하는 장외파생상품이다. 현행 제도상 최대 2.5배 레버리지 투자가 가능하다.
지난 2015년 교보증권이 국내에서 처음 도입했고, 이후 고액자산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자 많은 증권사들이 서비스를 실시했다.
하지만 SG증권발 주가 폭락이 CFD에서 비롯되자 국내 증권사들이 CFD 신규 계좌 개설 중단에 나서고 있다. CFD 투자자들이 손실 정산을 못해 최종적으로 미수 채권이 발생하면 거래를 중개한 증권사가 회수를 부담해야 하기 때문이다.
앞서 삼성증권과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등도 CFD 서비스 신규 가입과 계좌 개설을 중단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ngseo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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