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의장국 인도네시아 대통령 "미얀마 사태 빨리 끝내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아세안 의장국을 맡고 있는 인도네시아의 조코 위도도(조코위) 대통령이 아세안 정상회의를 앞두고 "미얀마 사태가 가능한 한 빨리 끝나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8일(현지시간) CNN 인도네시아 등에 따르면 전날 조코위 대통령은 오는 9∼11일 아세안 정상회의가 열리는 인도네시아 라부안 바조에 도착해 기자들과 만나 "폭력 사태는 즉시 중단되고 인도주의적 지원이 미얀마 국민들에게 제대로 전달돼야 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9∼11일 인도네시아 라부안 바조에서 아세안 정상회의
(자카르타=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 = 올해 아세안 의장국을 맡고 있는 인도네시아의 조코 위도도(조코위) 대통령이 아세안 정상회의를 앞두고 "미얀마 사태가 가능한 한 빨리 끝나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8일(현지시간) CNN 인도네시아 등에 따르면 전날 조코위 대통령은 오는 9∼11일 아세안 정상회의가 열리는 인도네시아 라부안 바조에 도착해 기자들과 만나 "폭력 사태는 즉시 중단되고 인도주의적 지원이 미얀마 국민들에게 제대로 전달돼야 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회의에서 미얀마 사태가 주요 의제로 논의될 것이라면서도 "대화를 통해 해결돼야 한다. (미얀마에 대한) 제재는 해결책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세안 5개 항 합의를 이행하는 것이 문제 해결의 기준이 될 것이라며 미얀마 군정의 이행을 촉구했다.
미얀마 군부는 2020년 11월에 치러진 총선에서 아웅산 수치 국가 고문이 이끈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이 압승을 거두자 이듬해 2월 쿠데타를 일으키고 수치 고문을 체포했다. 또 반대 세력을 유혈 진압했다.
이에 아세안 10개국은 2021년 4월 인도네시아에서 특별정상회의를 열고 미얀마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폭력 중단과 당사자 간 대화 개시 등 5개 항에 합의했다. 이 자리에는 미얀마 군부 수장인 민 아웅 흘라잉 최고 사령관도 참석해 합의에 동참했다.
하지만 미얀마 군부의 유혈 탄압은 계속되고 있다. 인권단체 정치범지원협회(AAPP)에 따르면 쿠데타 이후 2년 동안 민간인이 3천 명 넘게 사망했고, 2만명이 체포·구금됐다.
laecorp@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모르는 20대 여성 따라가 "성매매하자"…60대 실형 | 연합뉴스
- "창문 다 깨!" 31년차 베테랑 구조팀장 판단이 52명 생명 구했다 | 연합뉴스
- 中대학생 '교내 묻지마 칼부림'에 25명 사상…"실습공장서 착취" | 연합뉴스
- 평창휴게소 주차 차량서 화재…해·공군 부사관 일가족이 진화 | 연합뉴스
- 경찰, '동덕여대 건물 침입' 20대 남성 2명 입건 | 연합뉴스
- 패혈증 환자에 장염약 줬다가 사망…의사 대법서 무죄 | 연합뉴스
- KAIST의 4족 보행로봇 '라이보' 세계 최초 마라톤 풀코스 완주 | 연합뉴스
- [샷!] "채식주의자 읽으며 버텨"…'19일 감금' 수능시험지 포장알바 | 연합뉴스
- 영국서 女수감자 '전자장치 착용' 조기 석방 검토 | 연합뉴스
- 태국 남성, 개 4마리 입양해 잡아먹어…유죄판결시 최대 징역2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