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브래킷 진출 성공한 리버 "상대 정글만 막으면 된다 생각했다"

브래킷 스테이지 진출에 성공한 리버가 승리 소감을 전했다.

7일(현지 기준) 영국의 런던 코퍼 박스 아레나에서 진행된 '2023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플레이-인 스테이지 최종 진출 결정전에서 골든 가디언즈가 PSG 탈론을 세트 스코어 3대 0으로 격파하고 브래킷 스테이지에 올랐다.

경기 후 진행된 방송 인터뷰에서 골든 가디언즈 소속 한국인 선수 '리버' 김동우는 브래킷 스테이지 진출에 대해 "PSG 탈론이 잘하는 팀이라 승리를 예상하기 힘들었는데, 이겨서 좋다"고 전했다. 이어 상대 정글러 준지아와의 대결에서 리버는 "상대가 준지아를 중심으로 게임을 풀어나갈 것을 알고 있었고, 나는 정글 차이만 내주지 않으면 될 거라고 생각해 거기에 집중했다"고 전했다.

그래서 상대 정글과 바텀 챔피언을 밴하거나 카운터하는 방향으로 경기를 준비했다고 전한 리버는 이어 "우리 팀에는 베테랑이 많아 경기에서 긴장을 안하는 것이 큰 효과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팀 내 소통에 대해서 "나는 90% 영어로 소통하지만, 같은 한국인 '고리' 김태우는 90% 한국어로 소통한다. 그래서 역시 같은 한국인이지만 로컬 선수인 '후히' (최)재현이 형이 도와준다"라는 이야기를 전했다.

인터뷰를 마치며 리버는 "이전 인터뷰에서 한국 팬들이 알아줬으면 한다는 이야기를 했는데, 이렇게 본선까지 진출했으니 더 좋은 모습을 보여 기억에 남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리버의 소속팀 골든 가디언즈는 브래킷 스태이지에서 중국 LPL 우승 팀인 JDG와 대결한다.
박상진 vallen@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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