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0억’ 찰스 3세 대관식 너무 힘줬나…군인 ‘실신’ 순간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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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3세 영국 국왕이 대관식을 치렀다.
찰스 3세 국왕 부부는 대관식을 영광스러운 행사로 만들어준 모든 이에게 감사를 표했다.
70년 만에 열린 영국 국왕 대관식에는 최소 1억 파운드(약 1700억원) 이상이 쓰였다.
로이터 통신과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찰스 3세 국왕의 대관식을 앞두고 시위를 준비하던 군주제 반대 시민단체의 대표가 경찰에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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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찰스 3세 영국 국왕이 대관식을 치렀다. 왕세자 책봉 65년 만이다.
찰스 3세 국왕 부부는 대관식을 영광스러운 행사로 만들어준 모든 이에게 감사를 표했다. 70년 만에 열린 영국 국왕 대관식에는 최소 1억 파운드(약 1700억원) 이상이 쓰였다.
이날 현장에선 안타까운 장면이 잡혔다. 의전 병력으로 행사에 나선 군인이 갑자기 실신한 듯 쓰러지는 모습이 카메라에 담겼다.
군인이 쓰러진 이유는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전날 오전 3시까지 리허설을 하는 등 힘든 스케줄을 소화했고, 많은 이가 보고 있다는 부담, 언제 사고가 생길지 모른다는 압박감 등이 결국 몸과 정신을 짓누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7일(현지시간) BBC는 시청률 집계 기관인 바브를 인용해 대관식이 치러진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 사이 중계 프로그램 시청자가 1880만명이라고 보도했다.
정오 직후에는 시청자가 2040만명으로 정점을 찍었다.
어수선한 분위기도 지속됐다.
로이터 통신과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찰스 3세 국왕의 대관식을 앞두고 시위를 준비하던 군주제 반대 시민단체의 대표가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한 차량에서 "내 왕이 아니다"(#NotMyKing)'이라고 쓰인 노란색 플래카드 수백개를 발견했다. 앞서 이날 시위에는 스웨덴과 네덜란드, 노르웨이 등 공화제를 지지하는 이웃 국가 활동가 등을 더해 2000명 가량이 참가할 것으로 전망된 바 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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