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도당산·오송제 등 주요 산책로에 국가지점번호판 설치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북 전주시는 인후공원 도당산과 덕진공원 오송제 등 주요 산책로에 국가지점번호판 21개를 설치했다고 8일 밝혔다.(사진=전주시 제공)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전북 전주시는 인후공원 도당산과 덕진공원 오송제 등 주요 산책로에 국가지점번호판 21개를 설치했다고 8일 밝혔다.

2013년 도입된 국가지점번호는 경찰과 소방 등 기관별로 서로 다른 위치표시 체계를 통일시켜 긴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구조·구급을 위한 위치표시 체계로, 산악이나 해안 등 도로명이 없는 비거주지역에 주로 설치되는 한글 2자리와 숫자 8자리를 조합한 10자리 번호가 명시돼 있다.

특히 특정 위치를 정확히 설명할 수 없는 산과 하천변 등에서 갑작스러운 사고 발생 시 119 소방 또는 경찰관서에 국가지점번호를 알려주면 신속·정확한 위치 파악이 가능해 긴급구조 등의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다.

앞서 시는 2015년부터 현재까지 전주지역 주요 등산로와 하천변 등에 긴급상황 시 위치정보로 활용할 수 있는 국가지점번호판 382개를 설치했다.

시 관계자는 "행락철에 시민들의 산행 등이 늘고 있는 가운데, 안전사고 발생 시 국가지점번호를 활용하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면서 "시민의 안전을 위해 국가지점번호판을 지속해서 확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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