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리 "부산역 쓰레기통에 샤X 지갑 버려"… 왜?

경리가 부산역 쓰레기통에 명품 지갑을 버린 사연을 공개했다. /사진=경리 유튜브 '경리간길' 캡처

그룹 나인뮤지스 출신 배우 경리가 부산역 쓰레기통에 명품 지갑을 버린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 7일 경리는 유튜브 개인 채널 '경리간길'에 'ktx 쓰레기통에 샤X 지갑 버린 썰 푼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이날 부산에 가기 위해 KTX역을 방문한 경리는 이어폰을 안 가져왔다며 편의점에서 유선이어폰을 구매했다. 다만 이어폰 단자가 경리가 쓰는 기기에 맞지 않아 사용할 수 없었고 이에 경리는 "예감이 안 좋다"며 이어폰과 쓰레기를 봉지에 함께 넣어뒀다.

문제는 경리가 자신의 명품지갑까지 해당 봉지에 넣은 것이었다. 경리는 기차에서 내리면서 이 봉지를 통째로 쓰레기통에 버렸다.

경리는 집에 도착하고 나서야 이 사실을 깨달았다고 했다. 그는 "집 다 와서 알았다. 차 막혀서 왔다 갔다가 한 것만 한 시간 반. 있을리 없다. 그래도 한 번 가봤는데 역시 없었다"고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경리는 아버지와 국밥을 먹으며 쓰린 마음을 달랬고 "묶어서 버린 거라 누가 주울 가능성은 없어 다행인 부분"이라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경리는 지난 2012년 그룹 나인뮤지스 멤버로 데뷔했다. 현재 구독자 3만여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경리간길'을 통해 꾸준히 일상을 전하고 있다.

정유진 기자 jyjj10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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