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호골+더블 우승' 오현규, 한일 시너지 발휘…日 동료들과 챔피언 기쁨 만끽

조용운 기자 2023. 5. 8.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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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 셀틱으로 이적한 오현규가 벌써 2개의 우승 트로피를 챙겼다.

오현규는 시즌 도중에 셀틱에 합류한 뒤 주로 교체로 뛰고 있다.

그러나 이번 리그 우승은 오현규도 막바지 득점에 기여하면서 온전히 영광을 만끽했다.

우승 세리머니를 마친 오현규는 "지지해주셔서 감사하다. 챔피언은 셀틱뿐"이라며 "늦은 시간 한국에서 응원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좋은 소식 많이 전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테니 남은 경기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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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일 국경을 뛰어넘는 우정을 과시한 이와타, 오현규, 고바야시(왼쪽부터) ⓒ 오현규 SNS
▲ 셀틱 우승 세리머니를 펼치는 오현규(왼쪽)와 후루하시 교고
▲ 셀틱의 우승 확정포를 터뜨린 오현규의 환호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지난 겨울 셀틱으로 이적한 오현규가 벌써 2개의 우승 트로피를 챙겼다. 우승 확정을 자축하는 쐐기골을 터뜨려 확실하게 기여했다.

셀틱은 지난 7일 스코틀랜드 에딘버러의 타인캐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34라운드에서 하트 오브 미들로시언을 2-0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셀틱은 라이벌 레인저스의 추격을 뿌리치고 조기에 우승을 결정지었다.

오현규가 우승 자축포를 뽑아냈다. 일본 공격수 후루하시 교고의 선제 득점으로 1-0으로 앞선 후반 35분 오현규가 애런 무이의 크로스를 문전에서 발을 뻗어 밀어넣으면서 2-0을 만들었다. 셀틱 우승을 못박는 득점이었다.

약 한 달만의 득점포였다. 오현규는 시즌 도중에 셀틱에 합류한 뒤 주로 교체로 뛰고 있다. 이날도 후반 25분에 들어가 10분가량 몸이 풀리자 골망을 흔들었다. 제한된 출전 시간에도 4호골에 성공하면서 다음 시즌 활약상을 기대케 한다.

벌써 우승 트로피를 2개나 확보했다. 셀틱은 앞서 리그컵 우승을 차지했다. 셀틱 입단 후 한 달 만에 든 트로피라 조금은 기쁨을 피부로 느끼기 쉽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리그 우승은 오현규도 막바지 득점에 기여하면서 온전히 영광을 만끽했다.

오현규는 그라운드와 라커룸에서 동료들과 얼싸안고 기쁨을 누렸다. 동료들과 친목도 과시했다. 특히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일본 선수인 고바야시 유키, 이와타 토모키와 나란히 찍은 사진을 게시해 한일 시너지를 과시했다.

▲ 승리를 만끽하는 오현규. ⓒ셀틱 공식
▲ 셀틱 53번째 우승, 오현규 \'더블\' 달성

셀틱에는 5명의 일본 선수가 뛰고 있다. 이와타, 고바야시 외에 핵심 공격수 후루하시와 마에다 다이젠, 미드필더 하타테 레오가 있다. 스코틀랜드가 낯설 오현규에게 일본 선수들의 존재는 적응에 분명 힘이 될 요소였다. 서로에게 힘을 주는 존재답게 오현규는 고바야시, 이와타와 친목을 잘 보여줬다.

우승 세리머니를 마친 오현규는 "지지해주셔서 감사하다. 챔피언은 셀틱뿐"이라며 "늦은 시간 한국에서 응원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좋은 소식 많이 전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테니 남은 경기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오현규의 트로피 수집 도전은 계속된다. 셀틱은 스코틀랜드 FA컵 결승에도 진출한 상태라 미니 트레블 달성 가능성이 크다.

▲ 오현규가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우승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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